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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귀가

by 달그락달그락 2010. 5. 29.

 

 

사진은 저희 기관의 재석선생님과 아이들이 귀가하는 모습을
민우선생님이 함께 가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은 이민우 선생님 미니홈피에서 스크랩했습니다.)


방과후활동이 9시30분 경에 마침니다.

기관에서 조금 먼 곳의 아이들은 담당 선생님의 안내하에 

귀가 버스를 태워 보냅니다.

하지만 버스가 들어가기도 어렵고,

재정적 문제 때문에 조금 가까운 거리는

선생님이 아이들 안전 때문에 함께 귀가합니다.

 

제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 안전 때문에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매번 아이들 귀가에 함께 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오늘은 내일 행사 때문에 아이들 돌려 보내고

다시 기관에 나와야 했습니다.

저는 밖에 일이 있어 늦은 시간 귀가해 네이트 열어 보니

아직도 사무실에 있더군요.

 

제 입장에서 늘상 그렇게 생활해 왔는데

이런 사진을 볼때면 괜히 가슴 뭉클해집니다.

함께 하는 선생님들께 가끔씩 미안한 마음이 전해지곤 합니다.

무언가 잘해 주고 싶은데

부족한 관장 만나 매번 고생만 하는 건 아닌지

괜한 미안함도 전해 받습니다.

 

고마운 선생님들이 항상 함께 해서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example&no=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