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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전문성

by 달그락달그락 2010. 5. 22.

다른 이들이 보질 못하는 그 무엇을 보며 안다는 것을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많은 이들이 전문가 운운하며 그 기능만을 키우려 합니다.

에블린 글레니.. 들리지 않지만 세계적 타악기 연주자입니다.
온몸으로 듣는다지요...

'귀로 듣는 대신 온몸으로 듣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가끔씩 우리네 전문성이 정말 국소적이고 유치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보아야 하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데 매우 일부분..
그것도 아주 미시적인 한 부분만을 인지하고 안다며 전문가라 칭합니다.

가끔씩 제자신이 너무 부끄러운 손 발이 오그라든적(?) 많습니다.

듣지 못하지만.. 온몸으로 듣는 연습을 한 에블린 글레니..

듣고, 보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몸이 있지만.. 오히려 더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겸손히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전문성을 키우는 매우 큰 도구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