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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월요일 아침

by 달그락달그락 2010. 4. 19.

 

 

월요일은 공식적 휴일이나 대부분 출근합니다.

오전에 일정을 정해 놓았으나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습니다.

아침에 몇 차례 일어나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거의 시체수준(?)에서 눈을 떳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빠빠~"

라고 조금 큰 소리로 쫑알거리며

저를 보고 침대에 돌진해 오는 아가를 보았습니다.

조그만 아기가 마구 기어서 벼개를 밟더니

몇 차례 시도 끝에 침대로 기어 올라와 저에게 안깁니다.

정신이 번쩍 뜨입니다.

 

놀아 주는 일이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그것도 한 두시간이 고작인 아빠에게

달려드는 아이들 보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침 겸 점심 간단히 먹고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아가에게 손 흔들고 출근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시작합니다.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no=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