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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by 달그락달그락 2010. 4. 10.

 

 

또 하루를 살았다.
무엇을 했나?
검토하고 전화하고, 전화받고, 작성하고, 대화했다.
저녁시간 강의하고 귀가해서 배가 고파 학생이 준 달걀과 라면도 먹었다.
몸이 좋지 않아 약을 근 일주일째 목구멍에 털어 넣고 있다.


새벽 2시가 되어간다.
내일 일을 생각하다가 생각을 멈췄다.

 

해야할 일만 하고 살았나?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해야 할 일은 나의 욕심이나 육신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은 내가 손해나지 않는 일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은 많이 힘들고 괴로울 것을 알면서도 행하면서 감동받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은 나를 통해 할 뿐 절대로 내가 행하는 일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은 소명이지 세상과 개인적 소망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살아야 하는 근본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은 가야할 길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이와 반대되는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철저히 나의 육신과 안위와 명예와 인정을 위해 이기성을 발현하는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남 상관 없이 나만 즐거우면 되는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철저히 나를 통하여 내가 행하는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개인적인 소망일뿐이다.

 

나의 이기심을 발동시켜 일을 저울질 하며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이득과 맞추어가며 움직이는 일은 이미 하늘의 소명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세상적으로 철저치 부서지고 망할 수 있어도 해야 하는 일이다.
너무 힘겹게 보이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해야 할 일이다.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원칙(principle)과 가치, 철학과 이념이 맞으면 행할 뿐이다.
그 최상위 가치는 예수님께 나온 다는 것을 믿는다.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어떠한 부와 명예를 준다해도 할 수 없다.

 

지금 내가 행하는 일이 진실로 해야 할 일인가?
그랬으면 좋겠다.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n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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