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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새해에도 희망을 노래했으면

by 달그락달그락 2010. 1. 4.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Václav Havel)

전, 대통령이 인권 운동 때문에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시절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희망이란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확신이 아니라,

결과야 어찌되든 그에 상관하지 않고 어떤 것이 옳다고 하는 신념이오."

 

중국의 사상가이자 선각자인 루쉰(1881-1936) 선생님은

고향이라는 글에서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입니다.

"부자 되세요."

이러한 유의 덕담이 이번 해에도 대세인 듯 합니다.

실업률은 자꾸만 오르고, 양극화는 심해지는 이때에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무조건적인 소유욕만을 자극하는 말만 난무합니다.

그렇게 살지 못하면 좋지 않은 사람으로까지 치부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청소년지도자들만이라도 '희망'을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옳다고 하는 신념, 사람답게 사는 신념, 사람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청소년들과 삶의 가치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이 우리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한해에도 여러분들 모두가 복이 되는 분들이기를 기도합니다.

 

 

 

 

일출사진 스크랩 주소: http://cafe.daum.net/006400/FZJe/751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culture&no=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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