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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자기 자신의 통제는 자유일 수 있습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09. 2. 15.

출처: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no=53

 

 

 

 

몇 주전 거실과 서재를 바꾸었습니다.
거실에 책장과 책들을 모두 내어 놓고
전에 쓰던 서재에 TV와 소파를 넣었습니다.
거실이 넓어 졌습니다.

 

새해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와 몇 가지 일에 집중하기
위한 집안의 작은 변화를 두고자 했습니다.
넓어진 거실과 작은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도 좋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 프로포절 할것과 밀린 기관 일들을
사무실에서 집중해 보려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집중하지 못 해 잘 되지 않았습니다.

7시 넘어 퇴근했습니다.

집에서도 생각했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근래 읽었던 책들 요약해 적어 보고
신학기 강의 준비도 미리 하고
미루어 두었던 논문 프로포절 쓰려 했던 것도 읽어 보고
기관 일 중 보고서랑
다음주 일들 준비하려 했던 것도 손보고...
이런저런 일들을 생각했었는데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저녁식사 후
뉴스후라는 시사프로그램을 시청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집중하여야 하는데
근래 인터넷이나 주변 잡글에 멍하니 휘둘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무엇에 홀린 사람 처럼 귀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간혹 있습니다.


지금이 그렇습니다.

시간을 시간답게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가슴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매몰된 일이 아닙니다.
제 자신의 육적인 완만함을 통제해야 할 때입니다.
중요한 일, 목적이 이끄는 일...

먼저 집중하도록 환경의 시간을
나름데로 통제해야 합니다.

 

통제는 자유와 통해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의 이득이나 일을 위한 주변인의 통제가 아닙니다.
내 자신을 목적에 맞추어 삶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영이 육과 정신을 통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통제는 곧 자유한 삶임을 알고 있습니다.

경험하며 제 자신을 그 곳에서 이끌어 내려 합니다.

순간적인 제 안의 통제하지 못하는 육체적 소욕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더욱 강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순간이 가장 큰 자유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치'는 그러한 의미입니다.
자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자치한 삶은 자유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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