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구 및 관점/칼럼

마땅한 삶의 집중

by 달그락달그락 2009. 2. 9.

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후 이틀여 동안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실무자 역량개발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다음은 강사였던 양원석 선생님(푸른복지사무소 대표, 벤쳐사회사업가)의

강의에서 생각나는 핵심키워드입니다.

자신의 핵심 역량(이외 외부 조달) 집중, 네트워크, 신뢰, 사회적 약자의 연결망,

관계망 확대, 다양한 기관단체의 연결망, 카테고리에 민감한 우리(소위 전문가)이지만

당사자분들은 민감하지 않음, 경계 허물어진지 오래, 단순화, 포지셔닝,

최초/기억/인식/사다리/집중의 법칙, 단순화/선도, 최초/ 인식...

 

결국 “누구나 인정하는 자신만의 핵심적인 전문화된 영역이 무엇인가?”라는

내용이 ‘주‘였던 것 같습니다.

 

저를 돌아 보았습니다.

당사자는 ‘청소년’입니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입니다.

청소년관련 분야에서도 인권, 문화, 복지,

조직(온, 오프라인 네트웍/지역, 전국, 청소년참여조직) 운동을 주로 행했습니다.

 

더욱 세부적으로 집중해서 진행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어떤 운동(movement)이건 조직은 필수입니다.

청소년참여자치조직은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지역 네트워크 또한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관련 분야가 아닌 기관, 단체, 기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 조직이 요구되어집니다.

청소년위원회 등 운동 추동의 기본 유지지도력은 그렇게

활동하고 있으나 일반 지역 네트워크에서는

관련 실무자 중심이 되곤 합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인권운동을 체계화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인권은 인간존엄성의 기본 가치입니다.

모든 운동의 근본적 성찰 중 가장 중요한 이념적 가치라 생각합니다.

인권에 대한 부분을 지역 사회 차원에서

운동으로 체계화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양원석 선생님(푸른복지사무소, 벤쳐사회사업)과

늦은 밤 저희 집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양 선생님의 개인적 삶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집중하며 본질적 삶을 사시려 노력하시는 깊은 마음을 보았습니다.

 

양선생님은 사무소를 냈지만 오프라인에 있는 게 아닙니다.

온라인상에 사무소와 가정에서 집중해 공부하며

마땅한 삶을 위해 학습하고 실천합니다.

 

모든 것을 공유하며 나누려 합니다.

제 안에서도 과거부터 나눈다 했지만

삶의 페러다임 자체가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가 소속되어 있는 한 분야의

‘어떤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유로워 지고 싶습니다.

 

그 자유가 삶의 현실적 통제기제로 작용할지도 모르나

향후 조금 더 큰 자유로 다가 올 수 있음을 기대해 봅니다.

 

선택해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출처: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no=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