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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4

변하지 않는 강의 방법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것들 중 강의 방법이 있다. 요즘은 기초적으로 PPT를 많이 사용하고 몇 년 전까지 한 참 유행했던 프레지도 있고 영상, 전자칠판, 인터넷, 인강 스킬 등 수 많은 내용들이 강의 방법에 사용된다. 그런데 신기한건 강의시장에서 일년에 수십억 수백억.. 가장 돈을 많이 번다는 ‘일타강사’들은 주로 칠판과 분필과 교재에 집중한다. PPT를 활용하는 강사들도 간혹 있으나 어디까지 부차적으로 몇 가지 활용하는 정도에서 멈추지 이를 주로 안내하고 설명하지 않는다. 강의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현장의 선생님들이나 수강생들이 가장 집중할 때인데 눈을 마주치고 진정성 가지고 그 안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거나 경험하면서 느꼈던 감동을 전할 때다. 이론을 전할 때도 내가 가진 가치와 연결하고 왜 중요.. 2021. 9. 23.
공정한 경쟁의 근본 우리 사회에 두 가지 ‘직’이 있다. 한 번의 시험을 거쳐서 합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 얻는 직, 평가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만들어진 능력을 통해 얻는 직 두 가지다. 모두라고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대부분 전자는 ‘정규직’이요, 후자는 ‘비정규직’이 된다. 한 번의 시험이 제대로 된 능력을 검증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논리와 근거는 최근 공감이 큰 주장이 되었다. 한 번의 시험으로 죽을 때까지 차별을 정당화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시험주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공정성'이다. 그 공정이 진짜 공정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하기 보다는 가장 쉽게 공정성을 담보하는 과정이 시험이라고 믿는다. 심지어 학벌사회를 비판하고 학교 교육의 경쟁주의를 비판하는 교사들도 예외는.. 2021. 6. 15.
학교의 이유와 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퇴율이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에 자퇴율이 1위다. 학업 중단자라는 표현 쓰는 기자가 있던데 이들이 학업 중단인가? 학교를 떠나서 입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학원을 찾는다. 이들이 타 지역의 청소년들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코로나19 정국이다. 비대면 이유로 학교를 가지 않거나 요일별로 나가는 이 때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는 몸으로 체험하면서 학교의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학업에 힘겨워 하는 학생들은 아침에 자력으로 일어나 출석 하는 것도 버거운 친구들이 꽤 많아 보인다. 비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의 성적이 나왔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대면 수업 때보다 올라갔다. 중위권 내려갔고 하위권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다. 학교라.. 2020. 9. 1.
올바른 공부 선택의 과정 #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가능하면 많이 주라 # 누구든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확신이 없는 한 공부를 중단하거나 휴학을 해서는 안된다. # 내가 알기로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컴퓨터 업계에 진출해 거물급 인사가 된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 고등학교든 대학이든 일단 공부를 시작했으면 끝맺는 ..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