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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공간20

현장 청소년활동에 바탕이 되어 주는 힘 사무실 들어오니 정 샘이 답 메일 많이 왔다면서 전달해 줬다. 그제 잡지 판매 때문에 후원자분들을 포함해서 웹메일 보내는 모든 분에게 편지 썼다. 잡지는 약정하신 분들까지 하면 펀딩 금액은 거의 채워질 것 같다. 다른 때와 다르게 답장이 많이 왔다. 웹메일 제목에 내 이름을 써서인가? 건희(?)가 갑자기 유명해지긴 했다. 그중 20여 년 전에 여고생이었던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찾아볼 메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는데 받은 메일함 첫 줄에 정건희 교장 선생님 성함이 보여서 얼마나 놀랐고 반가웠는지 모릅니다^^”라는 한 줄에 심쿵했다. 2005년도이니 거의 20년 전에 여고생이었던 친구다. 고등학생 때 와이와 밴드 활동이 전부였다면서 “그 순간 큰 행복이었다”라며 “내 사무실 쇼파에서 먹고 놀면서.. 2024. 4. 2.
추석 맞아 친구분들께 부탁 하나 드려요. 추석 맞아 친구분들께 부탁 하나 드립니다. 작은 부탁일 수도 있고 살짝 어려울 수도 있어요. 아래 읽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지역에서 청소년활동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친구 맺은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저는 지역에서 이라는 청소년자치공간과 저희와 같이 활동가와 연구자로서 지역 현장에서 삶을 살아 내기를 원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이하 길청)를 지역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민간 기관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100% 후원금으로 기관이 운영된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에는 박 소장님과 정읍의 시민분들 중심으로 정읍에도 달그락을 열었습니다. 내년이면 달그락이라는 자치 공간이 열린 지 10년이 됩니다. 매해 많은 청소년이 등록하여 활동합니다. 자치활동을 통해서 청소년이 꿈꾸고, 지역 시.. 2023. 9. 28.
달그락에서의 사람살이, 관계 군산 달그락과 정읍 달그락, 익산의 다꿈, 세 지역에 ‘청소년자치공간’ 현장 선생님들 익산에 모였다. 박 소장님 발표 듣고 정읍 달그락 운영 및 방향 등에 관해 대화했다. 오후에는 각 담당 선생님 개인별 사업과 향후 주요 활동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몇 달 만에 전북의 현장 선생님들 활동 중 주요한 이야기도 의미 있었지만, 서로가 조금은 더 건강하고, 조금 더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 보여서 더 좋았다. 우리가 이 땅에서 꿈꾸는 일들, 희망을 품고 삶은 건 일도 사람이 한다. 그 중간에 서 있는 활동가이고 연구자인 선생님들의 삶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늦은 오후 개인 일정 잠시 보고 저녁에는 연구위원회 참여했다. 군산, 익산 청소년실태조사 관련해서 최종 진행에 대해서 결의했다... 2023. 9. 28.
[새전북] 내가 꿈꾸는 공간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한편씩 본 .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이인 ‘모미’가 무대에서 춤을 춘다. 사회자가 ‘모미’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저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요”라고 답한다. 외모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면서 주변에 많은 이들이 만들어 가는 끔찍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모미’의 딸 ‘미모’는 다시 삶을 살아 낼 힘을 얻는데 바로 할머니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안다는 것은 미움보다는 사랑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과정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고 만나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관계를 꿈꾼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타자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상대가 어떤 존재인지, 나를 어떻게 생.. 2023. 9. 4.
비 쏟아지는 토요일 달그락과 청소년의 선택 비 쏟아지는 토요일. 달그락은 빗소리와 함께 달그락거렸다. 머리가 아파서 이른 아침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멍하게 있었다. 머리에 오후 일정과 함께 복잡한 일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돌아다녔다. 비 때문에 선생님들이 준비 중인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비와 함께 같이 쏟아졌다.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오늘 활동은 대부분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 실내 공간에서 아카데미 형태의 청소년활동이었기 때문이다. 딱 두 명의 청소년이 못 나온다고 연락받았다고. 오전에 각 청소년자치기구별 회의와 모임이 시작되었고, 점심에는 달그락마을학교로 휴내과의 최 교수님을 만나는 청소년들이 있었다. 달그락에서는 채정연 대표의 청년 농부 이야기가 이어졌다. 오후에 달그락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길위의청년.. 2023. 7. 15.
달그락 미디어위원회 오픈 하우스 소소한 우리 이웃에 소중한 이야기를 전하는 소셜 방송. 연구소에 DYBS 달그락마을방송이 운영된다. 정치인, 지역 유명인사 들도 참여하지만 주된 포맷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지역에 방송, 영화, 미디어 등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직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달그락미디어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분들 중심으로 마을방송이 운영되고 있다. 달그락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송지원을 위해서 미디어 아카데미에 주요 강사로 참여해서 지원활동을 하고, 이번 해부터는 ‘달그락마을미디어아카데미’도 운영한다. 2년째 지역을 주제로 한 마을 영상제도 주관한 위원회다. 이진우 위원장님 중심으로 함께 하면서 다양한 사업들이 만들어졌다. 2023년 위원회 오픈하우스를 열어 새로운 위원 영입하는 행사가 기획됐다. 마을방송에 .. 2023. 3. 15.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에 참여하며 토요일 밤. 시간 보니 12시가 넘었다. 공기는 찬데 가슴은 따뜻한 날. 오후까지 계획서 검토했고 마지막 PPT자료 정리해서 넘겼다. 순리대로 될 것을 믿는다. 그렇게 살았고 그리 살려고 노력 중이다. 11월 마을방송은 특집으로 저녁에 공설시장에서 진행했다. 지난해 야외 방송 이후 달그락 밖에서는 두 번째다. 민지의 밝고 경쾌함은 여전했다. 십대와 꼰대라는 주제로 오늘은 MBTI가 주제다. 이전에는 혈액형 가지고 유형 이야기하면서 관계했는데 요즘은 성격유형 검사가 절대적. 박 기자님은 전통시장 내 정육점을 다녀오셨고, 문화예술단체인 아토의 고동우 이사장님과 인터뷰했으며, 다이룸협동조합의 모은우 국장님을 만났다. 모 국장님은 작가이기도 했는데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 140회 공모전에 투고했다는 말.. 2022. 11. 30.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청소년자치활동 지원 방법은? 청? 달그락에 ‘꿈청지기’ 선생님들이 수제청을 판매합니다. 대추생강청과 레몬청은 지난 2주간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기타 가래떡, 누릉지 등도 함께 주문 받아요. 수익금은 달그락에 청소년 자치활동을 위해서 지원한다고 해요. 꿈청지기는 달그락에 청소년활동을 지원하는 자원활동가 분들입니다. 주부, 직장인, 전문직 등 다양한 분들이 모임을 갖고 계세요. 좋은 이웃 그리고 좋은 시민으로 청소년을 만나 주는 멘토(?) 활동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청소년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몇 분은 방송대에 입학해서 공부할 정도로 열정적인 분들입니다. 매달 정기 모임을 하면서 진정성 넘치는 활동 이어 가고 계세요. 코로나로 잠시 끊겼던 일일찻집도 다시 여셨어요. 이번 해 행사도 직접 기획하시면서 준비하고 계십니다...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