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달그락)는 새전북신문사와 협약 맺고 10여 년간 매주 한 면을 청소년기사로 채워왔다. 청소년과 관련한 교육, 활동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10여 년 가까이 오면서 펑크 한번 내지 않고 계속 해 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참여한 청소년들과 담당 선생님들, 그리고 도움 주는 신문사 기자님들께 감사함이 크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전주에서 40여 명의 고교생을 중심으로 기자단 워크숍이 있었다. 달그락에 청소년기자단 이름은 Aspect다. 중학생 기자단 또한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기자 전체를 합하면 80여 명 내외가 된다.
달그락에서 만들어진 청소년자치조직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교내에 자율 동아리 등을 연계해 새롭게 기자단을 조직하고 만들어 갔다. 관련해서 조직팀 기자단 팀이 학교별로 여럿이다. 달그락과 학교에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청소년 기자들과 함께하고 있고, 새전북신문사에 대표님과 기자님들이 최선을 다해 전문적인 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다.
달그락은 이 따뜻한 날에도 달그락거렸다. 다음 주 철원으로 떠나는 평화를 주제로 한 상상캠프 준비 모임이 진행되고 있고, 달그락 프로젝트에서 팀별 활동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달프로 환경 활동한다면서 EM흙공 제작하는 청소년들 있었고, 익산에 몇몇 청소년도 캠프 참여하면서 이들과 줌으로 준비 회의도 진행했다.
우리는 청소년들과 활동하면서 크게 세 가지에 집중한다. 내 책에도 써 놨지만 ‘활동’하고 ‘성찰’하고 ‘학습(변화)’하는 세 가지 과정이 주요 키워드다. 선생님들과 활동 과정과 마무리하면서 평가할 때 집중해야 할 것은 여기 세 가지에 있다.
첫째, 보고 체험하고 경험한 것이 무엇인가?
둘째, 성찰하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와 청소년이 변화된 것은 무엇인가?
이를 통해 삶에 적용할 점은 무엇인가?
이 내용이 핵심이다. 여름방학 중 많은 활동 하면서 우리가 놓치지 않고 반복해서 확인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 중심에 청소년이 어떻게 어느 수준으로 참여하고 있는지가 바탕에 있다.
뜨거운 여름 한 가운데에 있는 어느 토요일,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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