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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5

지방선거에 지역과 유권자가 없다. 퇴근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려고 하는데 공지판에 선관위에서 안내한 ‘무투표 안내 방송 문안’이 붙어 있다. 후보자 수가 의원정수와 같아서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안내다. 선거전에 공지문 보고 어이가 없었다. 선거가 끝났다. 전국이 빨개졌고 우리 동네는 여전히 파랗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번 지방선거에 서울, 충청권과 강원 등이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었다는 표현이 맞겠다. 대한민국 지도에 왼쪽 하단은 원래가 파란색이었고 오른쪽 아래는 원래가 빨강이었다.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은 광주 시민들이 최저 투표를 했다는 것과 내가 사는 지역의 투표율 또한 역대급으로 낮았다. 시민들의 선거 없이 이미 결정된 후보가 너무 많은 선거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방선거로 선출되는 4,125명 중 선거 없이.. 2022. 6. 13.
출마의 이유는 이념과 정책이어야 한다. 선거의 계절이다. 3월 대선 뿐만 아니라 6월에 있을 지선과 교육감 선거가 이미 시작되었다. 새해 첫날 kbs통계 살피니 시민들은 도지사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 그리고 후보자 인물과 능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택 시에 중요 기준으로는 “교육에 대한 이념이라고 답한 비율이 30.2%로 가장 높았고, 정책과 공약, 도덕성, 후보자 인물과 능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만 놓고 보면 시민들이 후보들에게 알고 싶은 것은 그들이 가진 정치이념, 교육이념이 무엇이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정책’이 무엇인지를 알려 달라는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이념)와 변화 시킬 구체적인 내용(정책)이 핵심 키워드로 보인다.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은 그 다음이라고 나오지만 결국 그.. 2022. 1. 3.
선거에 나이는 개뿔, 솔직해 집시다 우리 솔직해 집시다. 우리는 후보에 대해서 잘 알아서 투표했나요? 후보들이 제안한 주요 정책이 무언지 아세요? 그 분들의 이력과 삶에 대해서 아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은 지지하는 그 후보, 왜 지지하세요? 저는 조금 알아요. 그 이유는요. 먼저 만났기 때문이에요. 가까운 지인.. 2018. 4. 18.
권력이 망치는 사람들 권력은 누리는 게 아니다. 권력은 등에 지고 그 만큼의 무게의 책임을 안고 가는 힘겨운 일이다. 권력의 크기에 비례해서 책임이라는 무게도 커지기 마련이다. 권력은 등에 메달고 그 본질적 목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책임이다. 권력을 등에 지지 않고 올라타고 .. 2018. 2. 28.
선거와 공동체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어떠한 가치를 소유하고 있다. 정확히 표현은 못 하더라도 분명히 존재한다.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대화하고 그들이 가진 삶의 가치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지 상대의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 201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