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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권력이 망치는 사람들

by 달그락달그락 2018. 2. 28.

권력은 누리는 게 아니다. 권력은 등에 지고 그 만큼의 무게의 책임을 안고 가는 힘겨운 일이다. 권력의 크기에 비례해서 책임이라는 무게도 커지기 마련이다. 권력은 등에 메달고 그 본질적 목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책임이다. 


권력을 등에 지지 않고 올라타고 사유화하며 누리기만 하는 짓이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가지려는 일이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은 징역 30년 형에 벌금 118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내 보기로 요체는 권력을 등에 지지 않고 올라 타면서 책임지지 않고 사유화 했기 때문이다. 박 전대통령만 그럴까? 


크기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주변에는 수 많은 권력이 존재한다.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청와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민간에 비영리 조직 등 두세명 근무하는 작은 조직까지 권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조직의 크기와 무관하게 권력을 등에 지고 그 이상의 책임을 질 것인지, 또는 책임은 방기한 채 권력의 등에 올라 타고 사유화 할 것인지의 선택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거나 괴물이 된다. 


많은 이들이 권력에만 집착하면서 책임은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게 두렵다.  


지방선거가 가까와 진다. 권력에 집중하려는 욕망만을 발산하려고 하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서 논하거나 제안하는 이들이 드물다. 일개 촌부인 내 관점에도 지역 상황 살피면 걱정이 많은 시간이다.  



출처. 권력이 뇌를 망친다.


사람들이 권력을 가질 경우 정신적 외상을 유발하는 뇌 부상을 당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충동적이 되고,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며,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 바닥을 친다. 연구자들의 일관된 연구 결과이며 권력의 속성이다.  


권력의 속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고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죽을 힘을 다해 끌어 올리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권력은 책임과 비례한다는 것. 이번 선거에 나오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소리 높혀 안내 하고 싶다. 특히 지난 시장의 끝이 어떠했는지... 현재는? #고민이_많구나. #권력의_속성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