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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4

'그랬구나'가 최선이라고?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라는 이 대답이 싫다. 그래서 이후에 “뭘 도와주겠다는 건데?”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상담자는 내담자 한사람이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모든 힘겨움을 내가 질 수 없기 때문에 공감은 하되 동정이나 동화되거나 투사하면 안 된다고. 사람 마음이 간사해 진다. 그런 공부 하고 나면 내가 뭐가 된 것인 냥 이리저리 재게 된다. 당연하게 여기는 일은 상담자는 절대 모든 일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랬구나"라는 말 몇 마디가 최선이라는 이들. 청소년 위한다는 마음에 앞뒤 안 보고 덤비면서 청소년의 관계에 깊이 들어 간 경우 있었다. 부모와 싸움 직전까지 가기도 하고 부의 폭력에 화.. 2021. 9. 21.
전문가 그 일의 전문가는, 그 일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알)고, 그 일에 대해 다른 이들이 알(하)지 못하는 내용을 알아내(채)고 행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닌지? 요즘 유행하는 노래 경연 대회 참여자들 모두가 노래 잘하는 것 같은데 심사위원은 그 차이를 분별해서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노래 전문가다. 노래 잘하는가 못하는가는 누구나 알지만 나는 잘하는 사람들 간의 차이는 알지 못한다. 내가 음치여서 더 그런지도. 청소년 일도 그렇다. 청소년활동가, 지도자의 전문성은? 교사의 전문성? 학원 강사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니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칭한다. 청소년, 청년과 관련된 이 바닥에 전문성은 계속해서 복잡하다. 일의 정체성, 철학, 가치를 .. 2021. 6. 7.
사회복지사, 착한 사람 프레임의 문제들 오래전이다. 사회복지사는 낮은 처우에도 좋은 일하는 착한 사람들이라면서 처우의 문제와 열정 운운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 다녔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그들만 낮은 처우에 좋은 일 하는 착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나? 월급은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나오고 있고, 정기휴일은 대부.. 2017. 8. 7.
청소년기관 관리자의 이유 행정가를 관리자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사회복지계의 역사적 사실에서 비추어 지듯이 현장사회사업가들이 관리자가 아닌 1970년 중반 이후 경영학, 행정학 등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복지계의 행정직을 담당하였다. 경영학이나 행정학 교육과정에서도 비영리 관리 프로그램이 활발해.. 201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