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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5

감사해서 짓는 죄가 있었다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했다. 주어진 것 중에 감사할 것을 찾으려고도 했다. 노력해서 얻지 못해도 과정에서 감사함은 언제나 있었다. 그 모든 감사를 돌아보니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무언가 배우고, 얻고, 나누고, 깨닫는 등의 수많은 일이 있었다. 그러한 나의 감사함 때문에 누군가가 아플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다. 박노해 시인이 쓴 어머니에 대한 . 오늘 추수감사절 담임목사님이 안내해 준 시다. 눈물이 터졌다. 박 시인은 노동운동가다.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란 문구에서 앞 글자를 따서 필명을 지었다. 전 세계의 분쟁 지역을 돌며 평화운동가로 시인으로 사진작가로의 삶을 산다. 이분의 아내 또한 약사이면서도 노동운동을 치열하게 했다. 두 분 모두 청년기 민주화 운동에 목숨을 걸었다. 친형.. 2023. 11. 19.
<사랑해요> 라는 이 말 아이가 유치원을 막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한 후 교회학교에서 쓴 기도문 내용이다. 페북에 예전 사진이 떴는데 읽다가 웃었다. 그 아이가 중2가 되었고 이번에 성적이 나오는 첫 시험을 치렀다. 예민한 아이다. 귀가하면 자기 방에서 혼자 책보고 공부하는 아이.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 활동은 루시라는 아이돌 밴드를 좋아해서 공연 보는 것과 유튜브에서 배운 기타를 친다. 지난 겨울 방학에 공연 보고 싶다고 해서 서울까지 따라갔고 카페에서 기다린 적도 있다.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달그락에 와서 기자단 활동한다. 국회 토론회까지 가서 의원 인터뷰하고 기사 쓰는 등 일간지에 기사도 여러 꼭지 썼다. 학교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타입인 것 같다. 학원도 가지 않고 조용하게 자기 공부 열심히 하고 집중력 좋은 아이. 이번 첫.. 2023. 5. 4.
자녀 교육의 답 쉬는 월요일 아침, 출판사 사장님 또 연락이 왔다. 오늘까지 마무리해서 넘기기로 했다. 어제 날 새다시피 하고 잠시 눈 붙이고 9시 넘어서 꾸역꾸역 일어났다. 막내는 11시 넘어서 침대에서 스머스멀 기어 나온다. 무슨 영화 같아. 아이는 어제 11시경에 잠들었다. 그러니 최소 12시간 이상은 잔 거다. 눈곱 때는 것 같더니 유해나 6기 가입해야 한다면서 노트북 켜고 알람을 맞춰 놓고 식탁에서 밥을 먹기 시작한다. 열심히 키보드 두드리더니 가입되었다며 “헤헤” 웃는다. 안방에 들어가 침대에 대짜로 눕고서는 천장을 보더니. “아.. 좋다” 하면서 한참을 누워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빵을 구워야 한다면서 반죽을 시작했다. 이제 중학생 되는 아이의 일과가 시작된 거다. 그런데 이제 중 2학년 되는 아이는 아침.. 2023. 2. 15.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를 때 초등학생 울 두 아이. 스누피 학용품과 움직이는 가전제품 등 사주라며 간단한 이유와 링크 주소를 매일로 보내왔다. 아빠를 설득하면 구입해 주겠다고 답메일 했다. 사흘 전이다. 그제 막내가 프리젠테이션 하겠다면서 ppt 만들어서 보여 줬는데 심심하다는 게 주 대답. 왜? 심심하냐고 물었고 이걸로는 설득이 안된다고 했다. 못 사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자신의 일상이 아침에 일어나면 일주일에 이삼일 학교 가는 날 제외하고 거의 집에서 생활한다고. 요즘은 어디 나갈 수도 없다고 했다. 심심하다는 게 주요한 원인. 그래서 책도 보고 넌 공부도 하고 패드 보면서 강의도 듣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다시 ppt를 만들어서 가져 왔는데 2시 안까지 공부하고 일정대로 독서까지 마치면 자신은 그때부터 밤 10시 반까지 .. 2020. 9. 18.
자신이 행하는 일의 확신 어제 모 대학 사회복지학과의 강의시간에 지역아동센터 영상을 보고 토론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매우 감동적으로 그린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기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 가운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좋은 곳', '희망이 있는 곳', '어려운 환경의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곳'..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