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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12

도그마에서 탈출하기 그는 “젊은이들이 그런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경험했다고 해서 그 경험이 전부인 양 경험 세계에 갇히지 말고,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믿지도 말고, 생각과 가치판단에 있어 독립적 인간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교육자로서 주력해온 것도 국가권력이나 힘 있는 자들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걸 기대하지 말라’는 것도 그답다. 그는 “기독교가 도덕적인 목사를 길러내지 못하는 것처럼, 교육으로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꿈에서 깨야 한다”며 “높은 점수를 받아 검사, 판사, 의사 등 ‘사’자 돌림이 된 자들에게 스스로 변화해 도덕적인 사람이 되길 기대하기보다는, 그들이 높은 대우를 받는 만큼 사회적으로 욕망과 권한을 제한하고 책임은 더 지도록.. 2020. 11. 4.
청년의 날, 해야 할 일? 9월19일 첫번째 청년의 날이다. 대통령은 공정을 수십 번 반복해서 연설했다는 기사. 공정하는 사회를 꿈꾸는 청년들이 많다. 공정함, 정의...라고? 요즘 이 두단어는 누구나가 각자와 위치와 신념 사이에서 부르짖는 관점으로 이해된다. 보편적인 개념을 내리기가 어렵다. 역량은 시험지에만 있는 게 아닌데, 문제 풀어서 순위만 나누면 공정하다고 주장하는 왜곡된 인식이 너무 크다. 나는 '청년성'을 "이상이고 역동인 세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와 관계 없다. 각자가 가진 이상을 위해 움직이는 시기이면 내 관점으로 '청년'이다.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 다는 말과 현실을 모른다는 말을 싫어한다. 이상은 있는데 현실과 타협하라는 소리로 들린다. 무슨 뜻인가? 이상과 철학..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 2020. 9. 23.
목적에 따른 수단의 본질적 가치를 알고 행하기 "그들이 총을 쥐고 있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그리고 선거를 통한 개혁을 지지한다. 우리가 총을 쥐게 되면, 그때는 총알을 통한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소수파였던 레닌이 볼셰비키들에게 던진 말이다. 그는 이 말데로 행했다. 소수파였을 때 평화를 주장했고 이후 총을 쥐었을 때 총알.. 2018. 7. 16.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또 하루를 살았다. 무엇을 했나? 검토하고 전화하고, 전화받고, 작성하고, 대화했다. 저녁시간 강의하고 귀가해서 배가 고파 학생이 준 달걀과 라면도 먹었다. 몸이 좋지 않아 약을 근 일주일째 목구멍에 털어 넣고 있다. 새벽 2시가 되어간다. 내일 일을 생각하다가 생각을 멈췄다. 해야할 일만 하고 살.. 201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