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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5

청소년 공간에 청소년이 모이는 이유와 방법: 어느 일요일 오후 달그락 풍경에서 한쪽에서 조용히 기타 치는 청소년, 이를 듣고 앉아서 책 보는 친구가 있다. 소모임 하는 청소년들 소수와 담당 선생님이 대화하고 있고, 자원활동가 몇 명도 어우러져 속 이야기도 나누면서 활동 이어 간다. 일요일 오후 조용한 달그락 풍경이다. 언제나 찾아가면 누군가 자신을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는 공간, 어떤 활동을 해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면 허용이 되고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 가치가 있다고 믿는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 청소년 간 대화하고 결정되면 어떻게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 그곳에 가면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만들 수 있다. 바로 달그락이다. 작은 청소년자치공간이지만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 때문이다. 건물에 아무리 많은 치장을 하고 대리석 깔고 돈을 써도 당사자.. 2023. 10. 15.
[전북일보] 스승은 누구인가? 쉬는 월요일, 학부와 대학원 강의가 있다. 강의 마지막쯤에 질문받으면서 정리하는 시간이다. 한 분이 말하다가 눈물을 보이면서 운다. 조금 당황했다. 강의 마친 후 울음 보인 만학도 학생이 단톡방에 미안하다면서 오늘 배운 내용 중에 자기 삶과 그대로 연결된 내용이 있어서 감정을 주체 못 했다고 했다. 괜히 가슴이 먹먹했다. 스승의 날이었다. 성경에는 “일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일만 명의 스승이라?, 요즘 우리 사회에 스승이 그렇게 많을까? 스승은 누구일까? 제자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존재, 제자를 옹호하는 사람, 제자를 힘들게 하는 어떤 틀과 같은 정책을 부딪쳐서 깨는 존재, 아니면 친구와 같은 동반자인가? 오래전 홍콩의 쿵후 영화는 비슷한 줄거리가 많.. 2023. 5. 24.
내가 진심을 다해 믿고 사랑하는 어느 청년의 이야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30대 초반의 청년이 있었어. 그는 어부 등 12명의 사람들을 모아서 제자 삼고 3년여간 삶을 함께 하며 교육 했다. 교육이라고 설명 하니 학교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 교육이 아냐. 그 청년은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두 보여 .. 2018. 4. 4.
귀가 사진은 저희 기관의 재석선생님과 아이들이 귀가하는 모습을 민우선생님이 함께 가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은 이민우 선생님 미니홈피에서 스크랩했습니다.) 방과후활동이 9시30분 경에 마침니다. 기관에서 조금 먼 곳의 아이들은 담당 선생님의 안내하에 귀가 버스를 태워 보냅니다. 하지만 버스.. 2010. 5. 29.
평가의 이유 원문: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 어제는 저희 희망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선생님들과 내부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생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국가 평가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기도 합.. 200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