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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평가의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08. 10. 17.

원문: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

 

 

 

어제는 저희 희망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선생님들과

내부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생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국가 평가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기도 합니다.

형식적 서류작업 때문에 실제 아이들 만나는 시간이 없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과거 국가나 지자체의 형식적 평가의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을 하곤 했습니다.

 

방과후아카데미의 여러 평가체계를 보면서도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가 돈 받아 아이들 지원체계 국축하여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가는 받아야겠지요.

 

이런 글을 쓰면서도 평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목적에서 비껴나가는 부적절한 평가는 많은 논의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거의 한달 동안 여러 일들 진행하고

내부 서류 정리하느라 거의 야근을 했습니다.

많이 피곤해 했습니다.

 

긴 시간의 내부 평가 이후 선생님들께 평가를 준비하며

좋았던 게 있었는지 여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추억이 새록하다 했습니다.

일 년간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합니다.

 

선생님들과 유대관계가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리 안 해도 너무 좋은데(?) 다른 부서 선생님들이

함께 남아서 새벽까지 있어 주고

항시 도울 일 있느냐 여쭈어 보아 주는 등

서로 간 격려가 있어서 힘이 난다 했습니다.

 

기술적 능력도 상승했다 했습니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아서 좋았다 합니다.

 

몇 말씀 드렸습니다.

 

자신의 성장의 도구로도 삼을 수 있습니다.

평가에 내지 않아도 되는

우리만이 작업하는 매뉴얼이나 특성화 사업 체계 등을

준비합니다.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실제 우리 아이들을 만나면서

반드시 필요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라 설명 드렸습니다.

 

어차피 하는 일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이러한 일(?)들을 부정적 측면을 모두 안 것은 아니나

어느 정도 이해하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측면까지 모두 포용해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하려 했던 일들을 더욱 상승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함께 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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