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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한국청소년복지학회 참여 후

by 달그락달그락 2008. 11. 1.

원문: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



토론회, 세미나, 심포지옴, 워크숍, 포럼, 공청회 등

비슷하지만 조금씩 양상이 다른 곳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학회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은 청소년복지학회 1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에 청소년인권에 대한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학계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상당수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은 모두 안면이 있는 분들입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제 지도교수셨던 최윤진 교수님과 함께 토론을 하려니 무안하고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맥락의 흐름이 비슷합니다.

항상 감사한 분이십니다.

활동가로서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발제하고 토론하고 몇 가지 핵심되는 내용들을 전해 받았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들을 전달하려 시도 해 보았습니다.


청소년인권 중 '참여권'은 제안의 핵심화두입니다.

자기 환경의 결정권에 주체가 참여해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이러한 참여권이 거의 없습니다.

대변자들은 수두룩한데 이들을 주체로 세우려 노력하는 사람들은 매우 드뭅니다.

이 부분은 청소년운동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견지합니다.

자기선택권, 자유의지는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장 큰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청소년복지체계 구축하는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복지체계의 허브역할을 자임하며

영역 싸움으로까지 비추어지는 모습에 힘겹습니다.

상담의 전문적 영역을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역청소년복지네트워크의 허브역할로서는 불가능하다는게

근 몇 년 동안 지역 아동청소년 네트워크 체계 구축하려 노력했던

현장 활동가 입장으로서의 판단입니다.


네트워킹 또한 매우 중요한 전문성을 요합니다.

허브역할로서의 중간 역할이 기능적 자기 역할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문제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체 기관단체시설의 연대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존재하며 그 중간에서 중재하고 조정할 전문가 또한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예산, 효율성 이야기를 전하며

있는 기관에 셋팅하려 몰아가는 매우 몰지각하고

단편적 국가의 편의적 입장은 배재해야 합니다.



오늘 학회에 참여하며 저를 돌아다 보게 됩니다.

현장과 연구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방향과 당위성 의미적 내요들은 수많이 존재하나 실천의 내용은 매우 빈약합니다.

실천은 무수하나 의미와 가치로서의 본질적 성찰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 중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실천을 행하며 끊임 없이 가치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립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강의 후 이천에 갑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인권증진에 대한 토론회에 초대 받았습니다.


바쁜 일정이나 소통에 따른 성장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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