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3 달그락 청소년활동 평가의 세가지 청소년자치연구소(달그락)는 새전북신문사와 협약 맺고 10여 년간 매주 한 면을 청소년기사로 채워왔다. 청소년과 관련한 교육, 활동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10여 년 가까이 오면서 펑크 한번 내지 않고 계속 해 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참여한 청소년들과 담당 선생님들, 그리고 도움 주는 신문사 기자님들께 감사함이 크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전주에서 40여 명의 고교생을 중심으로 기자단 워크숍이 있었다. 달그락에 청소년기자단 이름은 Aspect다. 중학생 기자단 또한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기자 전체를 합하면 80여 명 내외가 된다. 달그락에서 만들어진 청소년자치조직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교내에 자율 동아리 등을 연계해 새롭게 기자단을 조직하고 만들어 갔다. 관련해서.. 2024. 8. 4. 나를 성숙시키는 사람들 10시 넘어서 습관처럼 글을 한 꼭지 올리려고 열심히 썼다. 써 놓고 읽어 보니.. 올리지 못하겠다. 그냥 쪽팔리는 글이다. 저녁에 정 선배(지난해까지 막내 선생님이었는데 신입 들어오면서 별명이 정 선배가 된 친구)와 대화하다가 30대 중반에 청소년시설 기관장이 막 되었을 때를 떠올렸다. 요즘 후배들 보면서 그때의 내 모습과 환경을 오버랩 시키면서 끄적인 글이었는데 미성숙한 내 모습이 자꾸만 커 보인다. 공지영이 그랬다. 자신이 지금 이만큼이라도 성숙한 것은 ‘피눈물’ 때문이었다고. “만일 내게 예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건 성숙해지고자, 더 나아지고자 흘린 피눈물이 내게 준 거야. 쪽팔리고 속상했지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때 피눈물이 흐르는 거 같았거든. 그런데 60이 된 오늘 .. 2024. 6. 8. 삶은 모험이라고? 오전에 꿈청지기 선생님들 대상으로 를 주제로 강의하며 대화했다. 몇 달 전 청소년 진로에 대한 강의 부탁하셔서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준비해서 설명하다가, 이분들 이야기 들으면서 결국 각자의 삶(진로)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다. 책을 읽고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셔서 내용을 조금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책 보면서 청소년 진로 고민을 넘어서 자기 삶에 대해서 돌아보다가 성찰하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삶은 어떤 이상이 있는 모험이다. 패키지 관광을 만들어 자녀들을 실어 나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음을 안다. 중요한 것은 나다. 내가 행복하고 나름의 이상을 붙잡고 잘 살아가면 자녀 또한 잘 살 수 있다. 우리가 청소년에게 바라는 본질은 사회에서 좋은 시민으로 하고 싶고, 잘하는 .. 2023.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