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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4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수많은 논평이 쏟아진다. 여성의 회사 생활에서 남성상사들과의 갈등과 여성의 불리한 환경부터, 심리적 문제로 치환하면서 MBTI까지 꺼내는 사람들. 페미니즘 영역은 역시나 성 대결로 부각하고 있고, 무속인들은 방 의장은 물의 기운이고 민 대표는 불의 기운이라면서 여론전에는 방 의장이 이길 거라는 평도 있다.  거기에 민희진 룩을 내보이면서 뉴진스 컴백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까지 준비한 정말 일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칭하는 사람, 정신의학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이 심해 보인다는 평, 경제인들은 저런 식의 인터뷰는 결국 기업을 망하게 하면서 모두 죽자고 덤비는 나쁜 짓이라면서 주가와 아이돌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평한다.  기업 경영하는 이들은 가족.. 2024. 4. 26.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서로를 알고자 하는 시간의 질에 있다. “차를 뜯어 보니 부동액, 냉각수 등이 터져서 (?)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하면 비싼데요. 어디 보링센터를 가면 세척기도 있고 그리 가면 반값이니 그리 가세요.” 차 맡긴 공업사에서 기사님이 전화를 줬다. 그러고는 다른 업체 전화번호까지 찍어 줬다. 전화 끊고 잠시 생각해 보니 황당했다. 왜 자기 업체는 비싸다고 하고 다른 곳은 싸니 그쪽으로 가라는 건가? 이게 뭔 소린가? 사장님은 자기 직원이 저런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까?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다. 공업사 전화해서 여직원에게 일정 마치고 직접 확인하고 수리할지 옮길지 결정한다고 했다. 사장님 만나서 자초지종 말해 주고 직원에게는 그러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직원이 다른 곳으로 차를 보내려 하는 것 아닌.. 2023. 11. 3.
싸움과 토론은 신뢰하는 사람과 해야 "닥치는 대로 아무하고나 토론을 벌여서는 안 되며 자신이 잘 알고 있고 결코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지 않으며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경우 매우 창피하게 여길 만큼 충분히 이성적인 사람하고만 토론을 해야 한다. 그리고 권위로 내리 누르지 않고 근거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며 상대방의 합리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고 그것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 진리를 높이 평가하고 상대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정당한 근거에 대해서는 기꺼이 받아들이는 공평무사한 사람, 마지막으로 상대방 주장이 진리라는 판단이 서면 기꺼이 자기주장의 부당함을 인정하는 고통을 참을 수 있는 사람하고만 토론을 벌여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이라면서 며칠 전 페친이 공유한 글이다. 맞다. 완전 공감. 무엇 때문인지 이미 마음에서.. 2022. 7. 20.
사관의 균형과 청소년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를 확정 고시했다. 언론에 보도된 국정화 찬성측 주요 인사들의 기사 글을 눈에 보이는 것만 축약해 보았다. “현행 역사교과서를 반대한 사람들은 친북한이다. 국사학계 90% 이상을 종북좌파가 장악했기 때문이다. 현행 역사교과서는 독극물과 다름없다, 뇌에다 독극.. 201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