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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 인권 한울 만들기 운동

by 달그락달그락 2004. 3. 26.

청소년 인권센터 개소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청소년인권세미나

 

 

   군산시 청소년 인권센터 개소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청소년 인권세미나가 지난 23일 저녁7시부터 군산YMCA 청솔실(소강당)에서 있었다. 군산YMCA 청소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황인수 위원장의 사회와 이상록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의 기조발제로 시작되었다.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인권실태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이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들을 단순히 청소년들의 일탈, 비행 등의 보호적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이러한 일부 병리 현상의 해소만으로 청소년 문제의 온전한 해결 및 청소년 복지의 실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청소년의 기본권이 단순히 명목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기본권이 실효될 수 있도록 청소년 인권 및 기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관련 제도 및 정책적 조치들에의 장단기 계획이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인권이 제약되고 침해되어지는 경우가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하며 노동권 보장이 실효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행정체계의 정비 등이 시급하게 수반되어야 한다"고 했다.

 

   광주광역시 청소년 인권센터의 이운기 간사의 청소년 인권, 생소함에서 익숙함으로라는 주제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 간사는 "청소년인권센터는 설립과정에서의 진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센터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광주YMCA에서 센터를 위탁하고 있다보니 학교와의 관계성이나 여러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적극적 개입의 해결이 미흡했다"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그들의 내용을 채울 수 있어야 하지 성인들의 위치에서 이런 저런 내용을 해결해 주는 선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초창기 청소년 인권센터는 광주대의 이용교 교수가 제안한 모델을 응용하여 추진했으며 청소년인권정보센터 운영, 청소년인권의식 함양과 인권상담 그리고 청소년의 인권신장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청소년 스스로 자기권리를 인식할 수 있는 청소년 인권의식의 함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인권 상담, 인권교육의 극복할 과제와 함께 청소년 인권단체 네트워크 강화, 소외 받는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활동과 청소년 인권 운동 자체를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군산YMCA 담당 간사의 청소년 인권센터 개관에 따른 추진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청소년 인권 한울 만들기 운동은 청소년들과 이야기 하다가 만들어진 뜻"이라며 "한울에서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를 가진 순 우리말, 즉, 청소년들이 시민권적 기본권을 가진 존재이며 그들에게 바르고 진실한 인권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 의미를 담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 부서 위원회와 많은 논의 가운데 청소년의 인권 향상을 위한 많은 문제가 있는데 단시일 내에 이러한 부분이 채워질 수 없으므로 한가지씩 주제를 선정하고 기본방향을 설정해보자는 의견에 오늘의 자리가 있었다"고

   따라서 "단체에서 2000년부터 일하는 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시켰기에 가장 많은 정보와 대안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번년 도에는 사회적인 청소년 노동권 문제의 대안을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의 민간단체와 지역 공기관의 전문적 내용을 연계하고, 청소년이 기획하고 준비하여 청소년 인권축제와 인권심포지옴을 진행하며 인권센터를 개관하는게 이번 해의 가장 주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논찬에 나선 고은영 부위원장은 "자신은 청소년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적 입장에서라며 운을 뗀 후 지난 위원회에서 청소년인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오늘까지도 청소년들은 그저 학생쯤의 위치로 생각을 했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이야기되어진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인권센터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론에 나선 황진 원장(중앙치과)은 "서구의 환경을 따라가는 것만이 청소년의 인권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질적으로 학교에서의 체벌이 없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화곤 교사는 "강압적이거나 비인격적인 체벌이 학교 내에서 있을 수 없으며 만약 그러한 체벌을 하는 교사가 있다면 그것은 교사가 아니다."라며 "제도권 밖에서 시작되어진 청소년에 대한 이러한 인권에 대한 의식이나 다양한 사업들을 제도권 안에서 설정되어지고 행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또한 정민 목사는 "군산에 만들어질 YMCA의 청소년 인권센터는 예수가 바리세인이나 서기관에게 미움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혔듯이 군산의 모든 학교로부터 배척 당하고 가장 따돌림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고교 교사, 대학 교수, 의사, 목사, 사회복지전공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한 이색적인 세미나였다. 한편 담당 간사는 “그동안 지역사회가 청소년 인권에 대한 관심들은 많았지만 실태 연구는 물론 실질적인 지원이 미흡했다”며, "청소년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인권 찾아주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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