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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내가 꿈꾸는 그 곳

by 달그락달그락 2024. 7. 4.

청소년, 청년이 존중받고 참여할 수 있는 곳, 그들 삶의 세계를 이해받고 그들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 그 공간에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3, 40대부터 7, 80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모든 세대가 존중받는 공동체를 꿈꾼다. 어떻게든 이루고 싶은 공간이다.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이성적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친구, , 스승과 제자, 직원, 동료, 선후배 등 수많은 관계에서 나누는 정과 사랑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 인기도 사랑도 정도 우애도 모두가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 존재 이유가 사람이라는 뜻이다.

 

청소년, 청년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들 삶이 고되기도 하고(누구나 그렇지만), 미래를 책임질 주체이면서도 현재에 입시와 취업을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배제된 대상으로서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 그들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시민으로서 관계하고 소통하는 공동체적 공간을 꿈꾼다. 성별, 학력, 나이, 직업, 계층을 넘어 가능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달그락달그락10년의 활동에서 그 희망을 본다. 이미 그러한 공동체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에 익산 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 오 센터장님과 전문위원회 위원장님, 위원 몇 분이 달그락을 방문했다. 위에 이야기를 나누어 드렸다. 내가 꿈꾸는 달그락의 공동체다. 이분들이 익산에서도 또 다른 비전을 설정하고 꿈을 꾸고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미 그 꿈은 시작되었다.

 

 

 

저녁에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를 했다. 10년 후의 달그락을 준비하면서 비전을 나누며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 있다. 12월에 있을 10주년 행사도 비전·후원이사회 주관으로 준비된다. 달그락 공동체와 이후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나누고 설명드렸다.

 

이사장님이 유리가 깨지면 그 파면으로 상처 입고 상처를 줍니다. 그런데 어떤 성당에 가 보니 크리스탈이 너무 멋진 그림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거예요.”라면서 현재 너무 많은 사람이 깨져서 서로 아파한다고 했다. 우리가 꿈꾸는 비전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상처를 치유하는 공동체일 수도 있다.

 

30대부터 70대까지 함께 하고 있는 비전·후원이사회.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가 다르지만, 지역에 시민으로 청소년, 청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꿈꾼다는 것은 같다. 각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새롭게 영입된 분들로 구성된 이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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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과 함께하는 이 공간에 삶의 교재들.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좋아질 것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 어쩌면 지금 와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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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 곳, 드라마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