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말을 계속했다. 잠시 토론도 했고 대화도 했지만 대부분 강의했다. 참여자분들의 몰입과 열으로 인에 원래 준비했던 전지나 포스트잇을 활용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 현장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달그락 활동도 소개하면서 청소년참여, 정책제안활동을 넘어서 우리만의 내밀한 본질적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청소년수련관, 학교 밖 센터, 청소년노동권 관련 활동가, 청소년수련관, YWCA,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거기에 제천에 담당 공무원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로 소수 정예로 10명이 모여서 하루 종일 연수한 것. 11시가 다 되어 마쳤다.
사진 보니 남자 선생님 두 분이 빠졌다. 아쉽.
문 센터장님과는 이 바닥에 오랜 인연인데 처음으로 사진 같이 찍자고 하셨다. 오늘 너무 좋았다고. 자신이 달그락 장기 후원자라면서 참여자분들께 후원까지 안내하는 센터장님 때문에 많이 웃었다.
청소년 현장은 결국 사람을 위해서, 사람에 의해서, 사람과 함께 하는 활동이며 남는 것 또한 실적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 그 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잘 살아야 한다. 그 잘함은 나를 통해 타자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하면서 돈이나 어떤 권력으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 커진다는 것.
언제나 답은 현장에서 만나는 청소년들과 우리 이웃들에게 있다. 오늘도 이 분들 덕에 좋았다.
'연구 및 관점 > 강의 및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드림청소년단 정책제안 강의와 한주의 삶. 오늘을 살기. (42) | 2024.06.14 |
---|---|
파라과이 공무원 대상으로 달그락달그락 활동을 중심으로 강의하면서 (46) | 2024.06.04 |
청소년참여, 정책제안 활동 메뉴얼 등 관련자료 모음 (3) | 2024.05.08 |
꾸준하게 하는 일, 강의, 청스토리... (3) | 2024.04.24 |
현장 활동가의 강의 잘 하는 방법 (35) | 202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