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오늘 드뎌 따끈따끈한 책을 받았다. 좋았다. 

개정판까지 합하면 여덟 번째 출간이다. 이번 책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주로 쓰이는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로 교수님들과 함께 썼다. 지난해부터 쓰기 시작해서 퇴고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이론서’는 이 책이 마지막일 듯싶다. 길위의청년학교 주 전공책 중 하나를 작업하고 싶은 욕심에 시작했고 현장에서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여겼다.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에 대한 내용이 광범위할 수 있다. 사업, 활동 등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기획부터 계획, 마케팅, 자원확보, 실행과 운영, 평가, 현장의 주요 사례까지 범위가 넓다. 가능하면 이론부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까지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큐알코드 사용하여 유튜브 동영상부터 관련 자료집, 매뉴얼 등 다양한 자료를 바로 보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작업했다. 기존의 여러 이론서의 내용을 보완하였고 최근 트랜드와 코로나19 이후 현장과 세계 시민성까지 포함했다.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주요 사례도 담았다. 

이 책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주로 사용될 것이나, 또 한편에서 청소년 활동, 교육, 보호, 복지 현장에서 프로그램 기획, 개발, 평가하는데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했다. 

이 모두가 함께 저술한 네 분의 교수님 덕이다. 좋은 분들과의 작업은 언제나 즐겁고 배움이 깊다. 저자분들과 공동으로 프로그램 기획, 개발, 평가를 하고 싶은 현장에 청소년지도자, 교사 등 선생님들 대상으로 워크숍이나 세미나도 고려 중이다. 혹여 책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예스24', '교보', '알라딘' 등과 출판사(어가)를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아랫글은 머리말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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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인 김광국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고 했다. 박노해 시인은 그의 사진전에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보인다는 뜻이리라. 

청소년학계와 현장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과 공저하면서 공통으로 느끼는 지점은 여기에 있다. 청소년과 현장을 사랑하니 더 알게 되고 보이는 만큼 나누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 책도 그러한 과정에서 나왔다.

나는 이론서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수정·보완되면서 질적인 수준이 높아져 결국은 청소년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 과정에 보완되어야 할 하나의 ‘점’ 과 같은 과정이라고 여긴다. 그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면서 어떤 이들에게는 삶을 전환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는 또 다른 ‘점’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2024년 2월
조용한 연구소에서
저자들을 대신해서 정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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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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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 정건희 - 교보문고

 

http://www.uhga.co.kr/www/ug2_7/48991#0

도서출판 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