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_청정넷

관계는 노동이다: 청년 정신건강과 관계

by 달그락달그락 2023. 12. 20.

2, 30대 청년들의 자살률 높고, 알코올 지수 높고, 사회적 관계지수 낮게 나타난다. 사회적 관계의 질은 매우 낮다. 청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정책은 대부분 자살, 우울, 불안 등 몇 개에만 집중되는데, 이때 공공 정책에서 별로 할 게 없다는 것. 상담이나 정신과 지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고 이 또한 이미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일이다.

 

정신건강 문제를 단순히 우울 수준에서 접근하여 해결할 사항은 아닌 듯싶다. ‘관계중심으로 확대해서 해석하고 접근해야 옳다.

 

 

어제 청년 관계(정신건강)에 대해 청참넷(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 네 번째 포럼이 열렸다.

 

박 교수님 발표 중 대학생 대상으로 연구했을 때 관계 상실을 경험하면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관계 단절을 경험할 때 행복지수 올라간다고 했다. 당연하지. 상실은 타자에 의해서 관계가 끊어지고, 내가 관계하기 싫어서 정리하는 일은 관계 단절로 접근된다.

 

01234

 

관계는 노동이다.” 어제 포럼에 핵심 주제로 보인다. 노동이 싫고 불편해서 아예 관계를 끊어 버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간관계는 피곤하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상대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과 만나서 살아가는 곳이 사회다. ? 그 안에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산이나 섬에 들어가 사는 이도 있지만 극소수이고, 대부분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다. 어떤 철학자는 고독을 즐기는 경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랜 시간 학자들의 수많은 연구 결과나 나와 내 주변 삶을 봐도 사람은 혼자일 때 힘들어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단순해 보인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면 된다. 이런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일이다. 사람은 어울려 관계하며 의지하고 살아간다. 히키꼬모리라고 하는 은든형외톨이 분들조차 집안에 대부분 인터넷으로 사람들과 관계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관계의 존재다. 긍정적 인간관계를 위해서 적극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학교, 회사, 마을 등 그 어느 공간에서든 사람들의 관계에 만들어진 터가 있고 그 안에서의 관계의 질이 어떠하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문제는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환경이라는 것. 모두가 경쟁과 관계의 단절을 통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빠져서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더욱더 인간관계를 위한 노동강도가 강해지는 것만 같다.

 

 

 

이번 해 잘한 일이 여럿이구나. ‘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구성부터 함께 참여하면서 알게 된 지역 청년들과의 교감에서 배운 점도 감사한 점도 너무나 많다. 지난 송년 모임 하면서 내년도 또래 또는 후배 청년들을 위한 여러 활동 제안과 선거 때에 순수하게 우리 안에서 논의하고 만들어 간 정책 실현 과정까지 재미난 활동이 많아 보인다.

 

어제 달그락에서 네 번째 포럼이 열렸다. 원대의 박 교수님과 청년 시의원인 박 의원님, 자주적관람 최 대표님과 자치연구소의 조 간사님 발표가 이어졌고 토론했다. 여전히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참여자가 꽤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 1월 경제 분야 정책 제안만 진행하면 분과별 포럼은 마치고, 정책제안집 준비하면서 논의한 활동 이어갈 것 같다. 최근 회비를 내는 참여 회원들 300명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한 명당 몇 명만 모집하면 된다는 쿨한 반응. 좋았다.

 

지역 청년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고 꾸준히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은 신청하세요. 회비는 일단 천원임다(댓글에 안내).

 

청년의 삶. 나이와는 관계없음을 계속해서 알게 된다. 청년은 이상이고 역동이어야 맞다.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