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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달그락 상상캠프: 지구 안의 나, 환경과 인권

by 달그락달그락 2023. 8. 3.

 

점심 먹고 찰칵. 박수연 선생님은 오랜만이다. 오후 달그락 청소년들 환경 강의 부탁드렸다. 세종에서 가족과 함께 오셨다고 했다. 정읍 달그락의 박경미 소장님, 익산 다꿈의 오 센터장님 등 내 사랑하는 후배들.

 

 

7번째 맞는 <달그락 청소년상상캠프>3일간 진행된다. 이번 해는 환경과 인권을 중심으로 <지구 안의 나>가 제목이다. 매해 여름에 진행하는 상상캠프는 청소년들이 상상하는 세상을 꿈꾸며 기획하게 된다. “생명과 공생하는 것,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가 무엇인지?” 고민이 많은 때다.

 

 

오전에 청소년들 중심의 오티 및 공동체 활동 마쳤다. 바쁜 가운데 김규영 부위원장님 오셔서 인사 말씀해 주셨다. 오후에는 전)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통연센터 팀장이었던 박수연 선생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팀별로 바로 수라 갯벌로 이동하여 오동필 단장님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해창갯벌과 수라 갯벌을 탐방한다. 또 한팀은 평화박물관에 가서 문정현 신부님을 뵙고 새만금과 갯벌, 신공항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 나누고 수라 갯벌에 이어 하제마을 팽나무까지 이동한다.

 

현재 군산에서 환경과 개발을 중심으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곳들이 오늘 청소년들이 만나는 공간이다.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삶을 살아 내야 할지 자신이 사는 삶의 공간에서 더 깊이 들여다볼 일이다. 청소년이 액션플랜으로 한 달여 넘게 기획한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내일 새벽에는 서울로 출발. 광명에 업사이클 아트센터 들러서 오후부터 팀별 활동이 이루어진다. 기후환경팀은 성대골 전환센터에 방문 지역 중심의 청소년 환경 활동을 탐사하고 전환센터장님과 인터뷰한다. 교통환경팀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실을 방문, 중증장애인 최초로 자서전 출간한 이규식 선생님을 만난다. 학생 인권팀은 공현 활동가를 만나서 인권에 관해서 대화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은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를 방문하여 조미란 관장님을 만난다.

 

두 달여 간 청소년기획팀과 담당 선생님이 상상 캠프 위해서 준비했다. 캠페인부터 진행 과정에 전반적인 내용까지 여러 고민을 담은 것 같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3일간 우리 청소년들이 환경과 인권에 대해 깊게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