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분이 오셨다. 신협의 박 이사장님이 안내하셨다고 했다. 박 이사장님은 길위의청년학교 이사로 활동에 도움을 주는 분이다. 달그락 초기 위원으로 지원하셨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하시겠다고 오신 분은 수학교육을 평생 하신 분이다. 할 수 있는 게 수학뿐이시다면서 아이들 위에서 후반기 삶에 있어서 도움 주고 싶다고 하셨다.
몇 년 전 봉사활동으로 학습과 멘토링을 연결해서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있다. 청소년이 지었던 것 같은데 ‘수포자를 위한 힐링타임?’ 수포자가 부정적인 의미여서 조금 그렇다(?)고 했었는데 참여한 청소년은 오히려 당당해 보여서 내가 당황. 수학을 매개로 담당 선생님(꿈청지기)과 대화하면서 고민도 나누고 활동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입시나 성적이 목적이 아닌, <자치>에 걸맞는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도록 안내하려고 한다. 영어와 수학, 자치활동, 거기에 학교 교과의 수업과 지역사회 현장까지 연동시킬 방법도 고민 중이다.
달그락에 핵심은 청소년이 자치하는 일이다. “자기 삶에 참여하고 생명과 공생”하도록 활동한다. 교육의 대상을 넘어서 시민으로서 실제 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그 일을 나누어 함께 하는 이들이 지역의 이웃이다. 관련해서 많은 전문가분들이 함께하고 계신다.
꾸준히 연결되는 우리 이웃들의 관계망이 살아나면서 자치활동과 학교 교과, 지역에서의 삶까지 연동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치활동>에 대한 고려까지 하고 있다. 요즘도 생각이 많은 때다. 자꾸 머리만 커지는 듯. 울 샘들도 좋아하겠지. 방학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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