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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매일이 기적이다.

by 달그락달그락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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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 모임을 했고 잠시 졸았다. 오전에 전국 네트워크와 몇 개 단톡방 등 운영하는 모임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일 했다. 사무실 업무 잠시 보고 점심에 연구소의 자원활동가 모임인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약속한 식사 자리에 갔다.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후원 사업 이후에 행사에 대해 회장님과 잠시 대화도 했다. 길청 이사장님과 꿈청지기 선생님들 서해랑길 코스 산책한다고 했다. 나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오후에 일정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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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전북지역 청소년지도자들의 공부 모임인 청스토리 회원들 강의가 있는 날이다. 달그락에 도내 청소년지도자들이 방문했고, 이분들 대상으로 3시간여 강의했다. 개정판으로 낸 청소년활동론이 교재다. 이번 해 7회기 강의하면서 이 책을 마칠 예정이다. 공부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고민도 나누면서 해결점을 찾아보고, 관련한 정책들도 개발해 볼 예정이다.

 

 

저녁이 되었고 청소년위원회가 열렸다. 위원님들이 최근 달그락 모금캠페인인 <Dalgrack Never Stop, Giver 305>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계셨고 근황을 안내해 주셨는데 감동했다. 특히 위원장님이 주도하면서 독려했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계셨다.

 

 

이후 9시부터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과 주간 연구회했다. 오늘 주제 강의했고 토론하며 대화했다. 이번 6기 선생님들은 모두가 현장에서 일하는 2, 30대 선생님들이다. 온종일 일하고 와서 8시부터 11시 내외까지 이어지는 연구회에 초집중하고 참여하는 선생님들 보면, 강의하는 내가 더 가슴이 뛰어.

 

 

연구회 마치고 고개 돌려 보니 지금 이 시간이다. 톡방 들어 가보니 청소년위원장님은 오늘 가져간 모금캠페인 배너를 운영하는 카페에 바로 가셔서 설치 한 후, 사진을 올리면서 함께 모금캠페인 잘 해보자고 안내하신다.

 

뜻이 있고 의미가 있는 활동은 사람들이 한다. 청소년의 긍정적인 변화에서 오는 사회적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이러한 활동을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안내하는 일이 내 주업인 듯싶다. 오늘 하루 일정은 조금 타이트했다. 내일은 오전에 마감칠 일이 있고 달그락브로셔 가지고 인근 교육청에 교사들 만나러 간다.

 

매 순간이 가장 소중해. 매 순간에 만나는 이들이 가장 소중하지.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만나는 이곳에 사람들도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겠다. 그래서 나에게는 매일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