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새벽 글모임’ 29일째. 오늘은 ‘리셋데이’로 모였다. 한 달간 참여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 몇 차례 빠졌어도 심기일전 다시 리셋해서 앞으로 더 잘해 보자는 날이다.
그동안 모임 시작하면서 스트레칭 간단히 하고 아무 말 하지 않고 글쓰기와 독서 등 개인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다. 오늘은 첫날 자기소개 이후 처음으로 모두가 자신의 말을 했다.
새벽에 글쓰기 등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일어나는 것에 목적을 두는 분들이 계셨고, 나처럼 너무 늦게 잠이 들어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훈련을 하는 분이 있었다. 동병상련.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분도 있었고, 아무 책이나 읽는 분, 매일 책 모임에서 글을 올리기 위해서 읽고 쓰는 분, 강의안과 기획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108배를 시작으로 독서 등 새벽에 목표로 하는 일을 하는 분도 계셨다.
바쁘게 살면서 나만의 시간이 없어서 나를 돌아보고 만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힘들어도 새벽에 일어나는 분들까지 다양한 개인의 목적이 있었다.
나 또한 최근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어찌 됐든 5시 30분이면 오프닝을 해야 해서 다시 자는 일이 있어도 무조건 일어났다. 20일이 넘어서면서 잠자는 시간이 너무 작아져 몸이 이상해지면서 12시 안에는 침대에 들어가게 된 것. 그러면서 3시 내외에 잠이 들던 습관이 그래도 12시쯤에는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조금씩 더 빨리 취침하려고 노력 중이다. 일단 3시간 땅겼다. 이 정도면 성공이지 뭐.
새벽에 모이는 분들하고는 얼굴만 보이는 사이다. 부스스한 생얼을 줌을 통해 모니터로 그대로 노출하는 분들. 마치면서 한 분씩 읽은 책의 글이나 자신이 쓴 글, 좋은 시, 영상 등을 짧게 공유하고 마친다. 단톡방에 글이 올라가고 나누면서 하루를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 하는 분들이다. 이제 한 달이 되었다.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을 하지 않아도 새벽에 모여서 함께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70여 일 남았다. 지난해 시도했다가 다시 올빼미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하루의 루틴을 새벽으로 완전히 바꾸어야겠다.
아침이 밝았다. 봄날 토요일. 좋은 날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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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강다연 선생님이 새벽글모이에 참여 한 분들의 소감을 기록해서 안내한 글입니다.
"불성실함에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느낌이 너무 좋다. 추운 겨울 시작했던 모습이 기억 난다. 모두 열심히 살며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이 된다"
“가장 좋았던 것은 자기만의 삶,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리를 해서라도 참여하고 싶은 마움, 이 모임이 좋게 다가오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지지하며 끈끈한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았다”
“새벽 시간, 아침에 일어나는 긴장이 좋은 자극이다”
“많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 모임은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새벽 모임을 통해 하루를 정리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람다운 삶을 산다.(사람인 척 산다ㅋㅋㅋㅋ)”
“미라클모닝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동기부여를 잘하는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침 시간의 귀함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귀한 사람들의 인연에 감사하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자체만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무언가 하지 않아도 의미가 있다는 것, 스스로의 목표를 지키며 편안하게 해나가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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