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때는 없다. 삶의 방향과 시작이 중요할 뿐.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완벽한 때는 없다. 부족하지만 가치가 있고 비전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 방향으로 일을 시작하면 된다. 그저 뚜벅뚜벅 갈 뿐이다.

 

뚜벅이며 가다가 사람들을 많이도 만난다. 대부분 서로가 복이 되는 사람들이지만, 아주 간혹 이상한 사람도 있다. 말로는 안 하지만 다시는 보기 싫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의 뒷말에 상처받을 때 있었지만 어느 순간 알았다. 상처받고 아파해 봐야 나만 힘들다는걸. 그냥 그 사람은 ‘그렇구나’라고 내 버려두면 된다.

 

그런 자에게 휘둘리지 말고 그냥 나의 길 가면 그만이다.

 

 

SNS에서도 만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적절히 오픈하고 살면서도 몇 명은 아예 차단해 버렸다. 보기 거북하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신문에 나올만한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와 맞지 않을 뿐이다. 그 사람도 또 어디에서 좋아하는 이들이 있을 거라 여긴다.

 

인간관계는 언제나 상대적이다. 완전히 악한 사람도 완전히 선한 사람도 없다. 사람 사이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는 당사자만 알 뿐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

 

과거 사람 사는 공간에서 이불킥 할 만한 일을 저질렀더라도 그 순간 성찰하고 고쳤으면 됐다. 거기에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더 큰 문제를 만든다.

 

오호. 오늘은 써 놓고 보니 무슨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글 같다. 이전에 자기계발서 중독된 사람처럼 많이도 읽었는데.

 

정리해 보니 완벽하게 무언가 준비가 되었을 때는 결코 없다는 것, 그리고 과거에 부족함(실수)이 현재를 지배하게 놔두면 안 된다. 남에게 휘둘릴 필요 없이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내 갈 길 가면 그만이다.

 

사람 사는 세상이 너무나 복잡하지만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한 행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렇게 또 살아갈 뿐.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