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 여성 이사님이 영입되었다. 만장일치로 함께 하게 되었다. 지역에서 진정성 있게 문화예술, 뷰티 그리고 사회적경제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멋지게 활동하는 분들이다. 신협의 이사장님도 이사로 영입되었다. 달그락 초기에 위원으로 함께 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다. 오랜 지인이다.
저녁에 이강휴 이사장님 주제 하에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했다. 정읍에 달그락 활동 지원과 미얀마 청년을 위한 삶을 위한 아카데미 활동 지원, 그리고 10월 이사회 친목을 위한 등산(산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이사회 보고 중 5기 청년회장인 하태호 관장님이 활동에 대한 경과와 소감도 안내해 주었다.
모금에 대해 신입 이사님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으셨는지 방법과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서 여쭈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 후원하면 된다고 설명 드렸다. 개인이 가능한 만큼 후원해 주시기도 하셨고, 어떤 분은 거래처 분들을 모두 소개해 주시기도 했고, 주변 지인분을 연락하고 추천해 주시기도 했다. 방법은 많다. 중요한 것은 활동에 진정성 가지고 함께 하는 그 마음과 행동이었다.
목표액 설정하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딱 그만큼만 모금이 되었다. 그 이상이 된 적은 없어도 딱 그 수준은 되었다. 그렇게 기적처럼 활동은 계획한 데로 그만큼 진행되어 갔다.
공교롭게 대전에서 이사님이 세분이 계신다. 한 분은 연구원에서 또 한 분은 카이스트, 또 한 분은 한방병원 원장님이신데 활동 공간이 군산이기도 하고, 주거가 군산이기도 한 분들. 두 분은 줌으로 들어오셨다. 이사회 내내 흥겹고 정겹다.
하 관장님 길청 활동 소개한 후에 자신도 이사회 여러 번 들어가 봤지만 이런 이사회 분위기는 새롭다고 했다. 딱딱하지도 않고 자발적으로 이렇게 함께 하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길청은 군산이라는 작은 도시가 거점이지만 참여 청년들은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에 포진되어 있고, 이 친구들 중심으로 국제교류(S.D_Maker)하면서 만나는 또 따른 청년과 청소년들은 네팔과 탄자니아, 미얀마까지 연결된다. 그 옆에서 묵묵히 그들을 지지하고 떠받쳐 주는 이사회는 플랫폼의 또 다른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그 사람이 행하는 활동에 실질적 변화와 진정성 있는 관계가 모두라고 여긴다. 길청 이사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이를 떠나, 지역을 넘어 청소년과 청년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함께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하는지 모른다.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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