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청소년기자단, 또 다른 진짜 활동의 시작

 

기자단 위촉을 했다. 벌써 8기다. 8년 전 달그락 시작하면서 몇 가지 활동 기획했다.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현실화하는 방법이다. 새전북신문사의 박명규 대표님께 청소년 지면 할애에 대해서 논의 드렸다. 박 대표님 청소년에 관심 많으셨고 주에 한 면을 청소년 공간으로 달그락 지면을 만들 수 있도록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고 MOU 맺었다.

 

한 면을 받아서 7년여간 매주 빠지지 않고 청소년들의 기사를 올리고 있다. 지역에서부터 열심을 다해 활동했던 정 기자님 역할도 컸다. 지난해에는 한국언론학회로부터 큰 상도 받았다. 2년 전부터는 전북진흥센터도 함께 하게 되어서 될 수 있으면 전북권의 청소년들이 쓴 기사를 안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덕(?)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기자단 위촉식과 아카데미나 전주와 군산에서 청소년이 모여서 온라인으로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처음부터 저널리즘이 단순히 뉴스를 수집하고 발행하는 것보다 더 큰 무엇임을 깨달았다... ...나는 삶의 철학을 실현하고 적용하는 방편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사회가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찾았는데, 언론에서 그것을 발견하였다.... .현대적 상황에서 신문을 만드는 것은 필연적으로 하나의 사업이 되어야 하지만, 신문이 계속 존재하여 발행되도록 만드는 것은 동시에 하나의 예술이며 목회이기도 하다." - 위컴 스티드(Wickham Steed), 《더 타임스》 저널리스트의 말이다.

 

삶의 철학을 실현한다는 이 문구도 멋졌고, 하나의 예술이며 목회라고 했다. 기자의 역할이다. 강자를 비판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일,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고 그 문제의 원인을 사회에 알리는 일이다. 그래서 사회의 공기라고 한다.

 

청소년기자 중 전국 유일하게 ‘진짜’ 기자 활동을 하는 청소년기자단. 일간지 지면에 나가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 아카데미 수료하면 청소년기자증이 신문사에서 나오게 된다.

 

나는 이 활동이 청소년진로 즉 청소년의 삶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8년여간 기자 활동을 하면서 진학한 청소년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청소년 활동 자체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역할을 했는지를 안다. 특히 사회참여 활동. 사회에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삶은 똑같은 직업을 선택해도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낸다.

 

달그락의 청소년 기자 생활은 그러한 실제적인 삶에 문제를 알리는 과정에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진로 활동의 핵심이라는 말이다.

 

청소년 활동이 가짜, 이벤트가 아닌 현재에 진짜 삶, 진짜 생활, 진짜 활동이 이루어져서 청소년에게 이 순간이 시간이 정말로 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부터 내 딸아이와 친구들도 기자가 된다. 모두 멋진 활동 진심 응원!!! #청소년기자단 #220416

 

- 관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