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 달그락이 심하게(?) 달그락거렸다.
오전에 지역 청소년 공간에 대한 프로젝트 시작했다. 청소년 공간은 대부분 학교나 공공 청소년수련시설 또는 피시방 정도의 여가시설을 생각한다. 이를 넘어서서 지역사회의 카페나 빵집, 문화예술공간, 식당 등 수 많은 공간이 청소년을 어떻게 환대하고 만들어 가는지 그 내용을 중심으로 새롭게 진행이 되는 ‘맛있는 공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청소년기자단 8기를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은 위촉식과 기자 아카데미 준비하고 관련해서 기자단 조직과 전체 모임에 대한 준비 회의가 있었다.
2022 달그락 청소년 친화 정책 개발 청소년 추진위원회(달추위)도 모였다. 달추위는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청소년 당사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고, 이를 공약에 반영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청소년추진조직이다. 8년여간 달그락에 청소년들이 제안했던 정책들 취합하고 설문조사하고 내부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내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 청소년 중심의 TF가 모여서 세부 내용 토론했다.
청소년기자단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자문위원회가 만들어져 첫 회의를 했다. “달그락 청소년언론자문위”. 새전북신문사와 MOU 맺고 달그락 지면을 만들어 청소년의 삶을 안내 한지가 벌써 8년째다. 이번 해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8기가 위촉된다. 2년 전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도 협력체계 구축되어 함께 청소년기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서 청소년기자 활동에 대해 꾸준히 자문도 하고 지원할 위원회를 조직했고 오늘 첫 모임을 한 것. 오랜 시간 지역의 역사, 문화를 취재해 오시면서 연세 있으심에도 활동력 있게 멋진 삶을 살고 계시는 조종안 기자님 등 지역사회에서 언론과 관련해서 귀한 활동하시는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저녁 마지막 일정 달그락마을방송이다. 마을이슈따라잡기에 매번 정치인분들이 출연했었는데 오늘은 특별 코너로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장에 당선된 분들이 출연했다.
“출마한 이유는 제가 처음 달그락에 왔을 때 많은 선후배분들과 선생님들 많은 도움을 주셔서 활동도 잘하고 좋은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부회장인 혜린 청소년이 출마 이유였다. 받은 게 많아서 돌려주겠다는 말을 들으니 괜히 가슴이 뭉클했다.
정다은 정리 컨설팅회사 대표님의 이야기는 관심이 많았다. 조만간 다시 모셔서 기관 내 선생님들과 청소년들 교육받아야겠다. 역시나 이 위원장님 진행하시는 세대공감 토크는 즐거우면서도 생각할 지점이 있었다. 민진 청소년이 자신도 후배들이나 초등 아이들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결론은 기성세대도 청소년들의 문화와 언어 배울 필요가 있고, 청소년도 후기로 갈수록 전기 청소년들을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 외 베이커리, 영상 등 여러 자치기구의 많은 활동도 달그락에서 계속해서 달그락거렸다.
고개 돌려 보니 지금 이 시간. 청소년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열심히 했고, 자원 활동, 자원봉사 하시는 위원님들과 이웃들의 열기도 좋았고 감사했다.
이 모든 활동이 청소년이 중심이 되고 그들 삶을 존중하며 지역사회가 10대, 20대의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청소년과 함께 모인 많은 분들은 그러한 시간을 살아가는 삶의 과정이라고 믿는다. 또 하루의 귀한 시간이 가고 있고 가슴은 계속해서 따뜻해지는 그런 시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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