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작가님 발표 시작하면서 전자책 출판하면서 월에 억대 돈 번 이야기해 주었다. 작가님 수강 한 분이 감사 선물로 금을 선물하셨다는 사례까지.
청글넷 월간 세미나 진행 중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짝이(?) 가슴 한쪽에서 거부감이 올라왔다. 발표 마치면서 서로 간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말미에 백 작가님 “우리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라면서 대중에게 읽히는 글을 쓰고 돈도 벌면 좋다는 뉘앙스의 이야기. 급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다. 돈 되는 일을 넘어서 삶에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어서 가능하면 일을 만들어 진행한다. 책을 몇 권 쓰면서도 돈이 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저 남겨야 하고 알려야 할 내용이라고 믿고 썼다. 연구용역도 비슷한 관점이다.
그런데 요즘 마음 한켠에는 최근 탈고한 책은 많이 팔려서 돈 걱정 하지 않고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속 마음이다. 돈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활동 하는데에 써야 할 곳이 많다.
포장까지는 아니어도 이 바닥 활동하면서 본능적으로 돈을 목적으로 마케팅 중심의 이야기를 힘들어 한다. 나와 활동하는 내 주변 사람들의 성향이 인문, 사회적 관점이 강하고 조금은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도 모른다.
여튼 양가감정에 오락가락하지만 그래도 책이 좀 많이 팔려서 활동하는데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오늘 기 작가님 발표 들으면서도 생각이 많았다. 어릴 때 암에 걸려 힘들 때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고 글을 쓰고 출판하면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많은 이들이 책을 쓰도록 돕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렇지. 누구나가 삶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기 작가님 글쓰기는 “온리원의 질문?”을 안내하면서 나만의 온리원을 찾고 정리한다고 했다. 정리해 보면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며 콘텐츠를 만들어 책을 쓰고 강연하고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설명했다.
문제해결력이 주도권을 결정한다면서, 써야 하는 이유 곧 사명을 가지고, 자기 커리어와 연결하며, 몰입하여 관련 분야를 깊게 공부하고, 하루 3장씩 한 달이면 90장 완성하면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면서 권면하고 마지막에 “책 쓰기를 통해서 창조적인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강조했다.
일을 하고 글쓰기를 통해 의미 있는 삶에 대한 나름의 가치를 심었고 그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참여한 청소년 현장에 40여분의 선생님들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월요일 밤 8시. 퇴근 후 바로 노트북 앞에 모여서 초 집중하는 선생님들 모습 보면서도 기분도 좋고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자기 현장에 고민과 생각을 글로 쓰면서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이다. 오픈 채팅방에서도 서로 간 격려하고 감사해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활동 공저프로젝트도 잘 진행이 되고 있다.
세미나 마친 후 다섯명의 운영진 모였다. 세미나 내용과 나름의 평가, 그리고 공저자 프로젝트에 대한 현재 진행 사항 나누었고, 4월에 빅이벤트(?)도 이야기 결정했다. 서로 간 격려하고 지지하며 좋아한다. 이 바닥(?)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일으키고 선후배와 나눌 수 있는 귀한 일이라는 믿음이 바닥에 깔려있다. 그렇게 감사하고 감동한 하루다.
오늘 자고 난 이후의 또 다른 하루도 기대가 된다. 삶은 기대와 감동, 감사다. 이 모두가 사람들 때문이다. #청글넷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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