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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비영리 조직운영

드라마처럼 일 할 수 없을까?

by 달그락달그락 2021. 10. 11.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은 드라마와 영화를 안 본다. 내가 본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대부분(?)은 딱 두 가지만 한다. ‘사랑이다.

 

비중이 다를 뿐 대부분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밤을 새며 자료를 검토하고 기획하고 동료들과 치열하게 고민 하고 연구하며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 그 가운데 가끔 사랑이 나온다.

 

또는 사랑을 중심으로 두고 열심을 다해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밤을 새며 차트를 들여다보고 공부한다. 의뢰인 변호를 위해 그리고 지역의 약자들의 삶을 위해서 거대 권력과 싸우고자 밤새 자료 검토하면서 싸우는 정치인들도 나온다.

 

 

낮에 책상에만 앉아 있는 주인공은 없다. 의뢰인이나 지역 또는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어떻게든 일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의사나 경제인, 정치인, 스타트업, 예술가, 시민운동가 등 수 많은 직업군이 드라마에 그려지는데 주인공과 주변 인물 대부분은 자신이 하는 일에 정말 순수한 열정을 보이면서 잠을 안자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시청자들 대부분은 그 열정과 순수한 집념을 보면서 좋아한다.

 

그런데 현실은?

 

우리가 주인공으로 그려지는 사람들의 똑같은 직업에서 일하는데 왜 그런 멋짐은 안 나오나?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멋짐을 잘 모르나? 우리의 일과 사랑이 드라마처럼 안 그려진다고 여기나?

 

계속 오락가락 하는 것일까? 일은 치열하게 날을 새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적당히 일하고 월급 받고 밤에는 드라마 보고 맥주 한 두캔 마시는게 낙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물론 그러한 삶도 존중한다.

 

다만 우리가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은 될 수 없을까? 내가 하는 일을 드라마의 멋진 주인공처럼 행하면 안 되는가? 왜 동경만 하고 내 직장에서 또는 내가 창업한 일을 그렇게 치열하게 열심히 즐겁게 감동하며 일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