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DYBS마을 방송 : 가족

 

‘이진위크’ 코너에 이진우PD님이 구중서 국장님을 초대했다.

 

 

구 국장님은 평화바람의 활동가이고 군산미군기지 우리 땅 찾기 시민모임의 사무국장 등 6개의 평화, 인권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분이다. 자신은 ‘몸빵’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저항하고 잡혀가고 평화를 위해서 몸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말에 가슴이 아렸다. 평생을 평화운동 하면서 삶을 살고 계신분이다.

 

 

오늘 소개해 준 평화박물관은 연구소의 바로 옆 이웃이기도 하다. 원래는 ‘여인숙’이라는 유명한 문화예술 공간이었다. 이 후 문정현 신부님 주도로 여인숙을 매입해 평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꾸준히 기획해서 운영하다가 최근에 평화박물관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평화바람은 2003년에 국가에서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면서 이를 저항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만들어진 평화운동 조직이다. 평화바람에 활동가는 5명 내외가 움직이고 있고 서울에 한분, 군산에 두 분 그리고 제주에 계신다고 했다.

 

평화박물관은 그동안에 평화를 위해서 싸워 왔던 운동의 내용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특히 청소년들의 평화 교육의 장으로서 활동을 넓혀 가려는 기획을 하고 있다. 달그락 청소년들의 평화운동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장도 마련이 될 것 같다.

 

 

 

두 번째 박영미 기자님은 ‘영미의 인생가게’에서는 ‘마켓, 머물다’ 협동조합 이사·자담 대표 김지숙님을 소개해 주셨다. 맘카페에서 ‘강림하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분이었고 실제 밖에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고.

 

 

8년 전 당시 네 살이었던 지숙 님의 아이는 아토피가 심해서 아토피 완화에 좋다는 것을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천연비누를 접하게 됐고 아이의 가려움 증상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모성애가 발동해서 시작한 사업이 시작이었다. 지금은 협동조합도 운영하는 등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사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업가가 되었고 아이가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를 자랑스러원 한다고 했다.

 

 

 

김수호 편제현 대표가 진행하는 로컬플레이어싀 초대 손님은 ‘가족에게 주는 김’의 임민규 대표다. 청년 창업자로서 신영시장 내에서 업장이 있고 온라인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김을 만들고 판매하는 청년사업가다.

 

 

특이한 것은 아버님이 김공장을 하고 계셨고 가업을 이어 가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직접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사업을 하면서 여러 즐거운 일이 많다고 했다.

 

 

마지막 순서인 ‘이슈 따라잡기’에서는 군산시청의 인구정책계의 이영주 주무관이 참여했다. 이력이 독특했는데 외국에서 4년간 활동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공무원이 된 청년이었다.

 

 

2021년 8월 기준 군산시의 인구와 외부로 나가는 청년들의 문제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안내해 주었다. 함께 참여한 김수호 위원은 “2021 군산시 인구정책 UCC - 우리에게 새로운 행복이 오고 있어요”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군산시도 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구정책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는데 특히 기억 남는 것은 전업 주부에게 월급을 국가에서 주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였다. 김위원님이 말씀 한 이야기 였는데 전업 주부도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차라리 성과 없는 사업들 늘어 놓을게 아니고 아이 낳고 전업 주부로 생활하는 주부들에게 국가에서 매달 1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직접 주는 것은 어떨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2시간여의 방송을 마쳤다. 벌써 DYBS마을방송을 유선주 위원님과 진행한지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삶을 몸과 마음으로 만나면서 진행하는 내내 감동하게 된다. 배움도 크다. 주요 언론이 전할 수 없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실제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감동이 크다.

 

창업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들을 책으로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시간을 조금 더 쪼개 봐야겠다. 매일이 감사한 날들이다.

 

어제 기록하려고 했는데 밀린 일 때문에 자정에 퇴근하면서 손을 못됐다. 토요일이구나.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삶을 나누련다. 앗.. 마감 지난 보고서도 써야 하고. 또 멋진 하루다. 전화가 계속 오는 군. #좋구만. #DYBS_마을방송 #마을방송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들꽃청소년세상

 

 

#방송전체보기(아래방송클릭)

 

#이진위크 - 군산 평화바람 / 구중서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 동안 월명동에 만들어진 평화박물관의 개관 과정과 평화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영미의_인생가게: - 김지숙/ 자담 대표, 협동조합 마켓 머물다 이사 처음에는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줄여보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던 수제 비누였지만, 이후에 친환경 제품의 사업자가 되었고, 많은 또래의 여성들과 협력하여 마켓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로컬플레이어: 군산 청년들의 역동적인 창업과 삶의 이야기 - 임민규 대표/가족에게 주는 김 3대째 김과 관련된 일을 해오고 있다 하십니다. 조부모님, 부모님 그리고 현재 임대표님까지 이어진 김과 관련된 일과 창업의 이야기가 함께합니다.

 

#마을이슈_따라잡기: 군산의 인구 정책 - 군산시청 인구정책계의 이영주 주무관님 - 군산시 인구정책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수호 대표 최근 군산시의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한다는 것과 함께 지방 소멸에 대한 이야기들도 매스컴이나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종종 언급되어지기도 하는데요. 군산의 인구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들을 들어보고 관련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어봄으로써 좋은 대안들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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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김수호 위원님과 이진위 위원장님 촬영해 주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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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DYBS방송국 이라고 하니 저희 기관에 방송국이 따로 있는 줄 아시는 분들 계세요.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내부가 방송국 자체입니다. 방송도 하고 회의도 하고, 모임도 갖고, 강의도 하는 등 모두 다 하는 곳이예요. 우리끼리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마을의 플랫폼으로 불러요. 어제 방송 중 김수호 작가님과 이진우 대표님이 사진 촬영해 주셔서 단톡방에 보내 주셨습니다. 좋은 사진이 많네요. 전문가의 사진은 다릅니다. 기념으로 남겨 보아요. 참.. 저와 유선주 위원님 노래 하는 건 아니고요. 마이크 잡고 잠깐 서 있어 보라고 해서....아무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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