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의 관점에서 일을 하는 이유

돈의 관점에서 일을 하는 이유들...

1. 돈을 벌면서 일을 한다. 안정적인 일터에서 일하면서 적당히 돈 벌면서 살고 싶다.

2. 돈도 번다. 꿈꾸고 그리는 일을 했더니 자연스레 돈은 따라 오더라. 안정성보다는 그래도 내가 꿈꾸는 일에 집중하면서 돈도 벌고 싶다.

3. 돈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뿐이다. 주변을 책임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오직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초 집중하고 싶어서 돈이 필요하다. 일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할 뿐이다.

4. 돈 되는 일만 한다. 돈 이외에 관심도 고민도 없다. 목적은 무조건 돈이다. 돈을 벌어야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책임질 것도 하지 않나? 무조건 돈 되는 일만 한다.

5. 돈에 관심 없다.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게임 하고 방콕 하면서 술이나 먹고 국가 보조금 받아서 생활한다. 그게 편하고 좋다. 하고 싶은 일도 돈을 버는 것도 관심 없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

6. 돈은 필요할 때만 번다. 나머지 시간은 여행도 하고 쉬기도 하고 유유자적하면서 산다. 내가 필요한 것은 시간과 유유자적하는 나만의 시간이지 돈이 목적이 아니다.

7. 돈은 전혀 필요 없다. 산에 들어거나 나 혼자의 삶을 산다. 돈은 생각 없다. 그저 내 한입 풀칠할 것만 챙기면 된다. 깊은 산에 들어가서 작게 밭도 일구고 약초도 캐고 내 하고 싶은 거나 하며 살고 싶다.

8. 기타.. 등 등

돈을 버는 이유가 이런저런 관점이나 이유가 있다. 생각 나는데로 끄적였다만... 현실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지. 1번, 3번 짬뽕되기도 하고 한쪽의 이유가 크기도 할 거다.

이 글에 댓글로 윤철경 박사님이 해석해 주셨다. 그럴 듯 해서 옮겨 본다.

청소년, 청년들의 진로 이야기 할 때 이 바닥(?) 사람들이 돈을 넘어 이상적인 이야기 하는 경우 있다. 특히 나 같은 이상주의자들은 돈 신경 쓰지 말고 살아 보라는 이상적 이야기들 더욱더 심하다.

대화하면서 깊이 들어가 보면 결국 돈의 이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청소년, 청년들 진로에 대해서 고민 나누면서 돈의 관점을 완전히 벗어나서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것도 웃기는 일이다.

적나라한 우리네 모습을 들여다 볼 일이다. 많이 벌지는 못해도 자기 행하는 일에 가치를 가지고 의미 쩌는 일 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하게 먹고사는 수준의 일들 찾아보자고 하지만 말처럼 쉬운가?

비영리, 민간 단체의 일들이 좋은 일이라고 하면서 그 안에서 가족을 건사하고 먹고사는 일 넘어서 가치를 찾아가는 게 쉬운 일인가? 그럼 전문직이라고 칭하는 일들.. 특히 요즘 파업하는 의사들의 일들은 쉬운가?

어떤 일들이든지 그 안의 본질에 대한 자기 고민과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안에 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돌아 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그래도 어찌 됐든 살아간다는 것.

청소년자치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