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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코라나19로 인한 관점과 현상들 - 불편러는 그만!!

by 달그락달그락 2020. 3. 15.

코로나19 확산 되면서 미국이나 유럽에 사재기 넘치는 듯

 

 

미국 ABC뉴스에서 경기도 있는 자가격리자 집에 음식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 영상이 올라옴.

 

https://youtu.be/411EDwknRTM

 

기자의 어떤 설명도 없는 이 동영상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묵묵히 음식들을 분류해서 박스에 넣고 자가격리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 까지 배달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9만원 정도의 음식이 담긴 박스가 자가 격리자에게 배달되는데 거기에는 인스탄트 음식들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이 같이 배달된다고 되어 있고 경기도가 비용을 부담한다고. 1500~2000개의 박스가 경기도에 배달되며 같은 방식으로 대구지역에는 15,000개의 박스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배달된다는 설명

 

댓글 읽다 보면 괜히 뭉클~

 

이게 진짜 미국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라고.
이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조직해서 행동하는지 보는건 정말 놀랍구만.
우리 미국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들에게 배워야만 한다
한국은 이런 사람들이 있는 엄청난 나라였구나
야이 씨~. 우리가 화장지 하나를 놓고 싸우는 동안 그들은 저렇게 서로 돕고 있네. 이게 우리와 그들의 차이점이다
서로 배려하며 친절함이 있고 이웃간의 사랑이 있는 사람들이 정말 좋다.
한국인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식으로 함께하는지 놀라운 일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배울 것들이 많다
대단한데 사람들이 서로서로 돕는걸 보게 되니 참 좋다
저런 걸 보니 감동스럽고 눈물도 난다
하나님. 저들을 축복하소서
나도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들은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들인가
대단하다. 진짜 잘한다. 한국인들은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정말 감동적이다. 안전에 유의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길 바란다
내가 존경하는 다정한 사람들이다
한국인들은 정말 놀랍다. 다른 나라들은 메모라도 좀 해.
배달된 음식이 정말 좋다. 곰탕(쇠고기국물), 닭고기 수프(삼계탕), 포도주스, . 검은 콩 등등. 품질도 좋아 보이네 
우리는 이 사람들과 이 나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한국은 진짜 존경 스럽다
인도 정부가 이런 일을 시도하면 정치인들은 그들에게 갈 음식을 뒤로 빼돌리겠지
음식 박스가 참 좋아보인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안전하게 활동하세요.
이건 정말 전 세계적으로 기준이 되어야 할 수준의 세심함이다. 다른 나라도 이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 언론과 보수야당은 연일 정부 정책이나 대처 과정을 비난만 하고 있다. 아직도 중국 차단하지 않아서 이 난리를 치고 있다면서 우한 폐렴이라면서 연일 비난하고 마스크 대란 이라면서 연일 마스크 못사서 죽는다고 욕만 하고 있는 듯. 대안은 내어 놓지 않고 있음. 그냥 마구 모든게 싫은 프로중에 프로 불편러로 보임.

 

경제 다운이고 시민들 먹고 살기 너무 힘겨우니 추경 세워 일단 서민들 살려 보자고 하니 이 또한 포퓰리즘이라고 안된다고 우기고 있음.

 

 

그런데 이 때에 같은 당인 대구시장만은 추경 포퓰리즘 아니라고 주장.

같은 당에 시장인데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덮치면서 여러 생각이 많다.

 

일단 우리사회 시민들의 시민성은 갑중에 갑이다. 사재기도 없고 지역을 폐쇄하거나 차단하지도 않았는데 국민들은 알아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 내고 있다. 그 가운데 상당수 언론의 문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됐고, 이 상황을 공포만을 확산시켜 이익을 얻으려는 나쁜(?) 집단을 보게 된다.

 

마스크 사서 중간 마진 먹으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보수야당의 행태는 분노를 넘어 허탈하게까지 한다. 이 자들이 한 짓이라고는 연일 정부 비난하면서 왜곡하고 이번 총선에 어떻게 하면 한표라도 더 가져갈까 하는 생각 밖에 없는 듯. 

 

또 다른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보게 된다.

콜센터 노동자들의 전염을 보면서 그들의 힘겨움, 아픔.. 들 다시 생각.

 

 

우리 언론의 문제는 여전해 보인다. 60년 전 말콤X의 이 말은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유효한 말 같음.

 

 

당신이 조심하지 않으면 미디어는 핍박받는 자를 미워하게 만들고 핍박하는 자를 좋아하게 만들 것이다.. - 말콤X, 

 

 

우리 사회에 프로불편러는 보면 그 입좀 닫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무슨 일만하면 불편 불만만 쏟아 내고 비난하기만 하는 그들(???). 프로 불편러들은 끊임없이 불평만 하더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가정예배를 드린지가 3주째다. 

작은 교회여서 인터넷 예배도 어렵다.

목사님께서 정성스레 만들어서 보내 준 주보를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가족 중 돌아 가면서 대표기도 드린다.

초딩 아이들도 기도문 써서 기도하고 있다. 

 

 

초딩 막내인 아이 기도문처럼

코로나19로 아픈 사람들이 모두 낮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 맞다.

약한자, 아픈자들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 들어 더 깨닫는 것은

최소한 불편러는 되지 말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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