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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친화도시를 꿈꾸는 청소년플랫폼: 활동내용

by 달그락달그락 2015. 12. 24.

청소년친화도시를 꿈꾸는 청소년플랫폼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청소년참여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 오던 청소년자치연구소가 들꽃청소년세상과 만나서 들꽃청소년세상 전북지부가 설립되었습니다. 

들꽃이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으로 치면 후기이고 청년의 때가 시작이 된 나이입니다. 청소년참여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와 더 깊이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 지점에서 부족하지만 저희의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의 주요한 활동 방향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소수 정예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직 내부에만 집중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조직 차원에서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서 작지만 알찬 조직을 키우고 분파시키며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강화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들 안에 우스갯소리로 독수리 5형제가 되어 사업을 시작 합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서 4명이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달그락달그락(청소년자치공간)은 청소년프리마켓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들꽃의 전북지부가 다른 지부와 다른 점은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었던 청소년운동과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청소년자치연구소는 무허가연구소로 저의 자유로운 활동의 터전이었거든요. 앞으로는 조직과 네트워크 차원에서 들꽃과 지역사회에 청소년활동의 기반이 되려고 합니다. 이러한 활동의 기조에 몇 가지 활동의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 저희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의 플랫폼을 만들려고 합니다.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가두고 자기 것처럼 만들지 않습니다. 수많은 기차들이 플랫폼(platform)을 통해서 지나가듯이 지역사회 청소년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소년 관련 활동 또한 사업으로 보지 않고 운동(movement) 기반으로 청소년참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자 합니다. 지역사회 플랫폼으로서 청소년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인 셈이죠. 

둘째, 지속가능한 청소년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합니다.
플랫폼 형태의 조직설계와도 같습니다. 우리 기관 중심의 사업이 아닌 지역 중심의 활동입니다. 저희는 지역 전체가 청소년이 살기 좋은 청소년 친화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합니다. 청소년 친화도시를 위해 청소년참여 기반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사업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참여활동으로 옴부즈퍼슨과 기자단, 세대 통합적인 사업과 신용경제를 중심으로 한 진로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후 청소년참여조직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셋째 저희 대부분의 활동은 청소년들의 참여와 시민들의 연대를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청소년중심의 동네 관계망을 만들고 강화하여 일상적인 이웃 관계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청소년의 문제를 저희 실무자들과 몇몇 관련자들만의 일로 보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을 성장시키는 일은 지역 전체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보고 사람들의 관계력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 중심에 청소년이 바로 서도록 지원하면서,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 그들의 문제를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향의 일환으로 진로활동은 철저히 지역시민들의 관계와 소통을 통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넷째, 청소년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들꽃 법인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도록 돕는 과정에 함께 합니다. 더불어 대사회적으로 대학(원)생의 지부별 실습과 실무자들의 중간 학습과정을 개발 지원하며 청소년자치조직 운영을 돕습니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길위의청년학교와 청년의 꿈 과외수업도 강화하여 지속하고자 합니다. 

다섯째,후원자 분들과 일반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저희활동을 소셜미디어와 함께 매년 책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보고서식 활동 기록을 넘어서서 저희가 청소년과 소통하고 지역과 만나 이야기들을 정리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블로깅하고 SNS 등에 안내하면서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후반기에는 책으로 출간하여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법인을 중심으로 연구소 업무와 청소년공간을 확대하고 점차 청소년진로지원협동조합, 청소년대안언론, 길위의청년학교 등의 플랫폼형 조직체를 지속 가능하게 조직 운영하고자 합니다. 

연구소와 청소년자치 공간 달그락달그락을 위한 공간도 알아보고 도움 주시는 분들 손길로 월세 방(?) 리모델링도 진행했습니다. 사랑하는 선생님들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청소년과 관련한 쏟아지는 일도 마주했습니다. 돈만 빼고 모두 있더군요. 그래도 저희에겐 젊음(?)과 용기, 진짜로 사랑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있으니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저희 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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