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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사회참여 네트워크 한뜻 조직 중

by 달그락달그락 2013. 7. 21.



작년(2012)에 천안의 복지세상을 여는 시민의 모임에서 청소년참여 예산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0대들 만나서 강의도 하고 페이스북 그룹 통해서 아이들 관여 하면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지역의 환경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청소년들이 제안 했고 그 중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던 혜경이는 천안에서 자체적인 청소년단체를 조직했다.

 

혜경이가 만든 단체는 참여위원회 아이들하고도 결합한 듯 하고 이번 2013년에 지역 국회의원 등을 모시고 지역 정책 제안 사업까지 멋지게 진행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 후 혜경이가 군산에 사회참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도움 받을데가 없다며 연락을 주었다.

 

금년 여러 일정으로 직접적인 10대 조직의 여유는 없었는데 자발적으로 사회참여를 고민한다는 말에 선뜻 도움을 주겠다고 만남을 갖게 되었다. 벌써 넉달 째 여러 모임을 가지면서 순수한 청소년들만의 단체를 꿈꾸게 되었다. 참여한 10대들의 밝고 환한 모습, 그리고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집중하는 열의가 보기 좋다.

 

지난 거창에서 참여위원회 강의할 때는 임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교육시켰다. 이번 주 부터는 회칙부터 시작해서 조직의 기본골격 만들어 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회원은 5개 고교에 50여명이 넘어 섰고 이 친구들 중심으로 다음주에는 총회가 이루어진다. 총회를 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사업 주제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문제 중점이 아닌 가능하면 대안 중심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군산을 청소년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이에 대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 보기로 했다. 대안 중심의 지역사회참여활동이다.

 

과정 가운데 실질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해서 이번에 참여하는 전북의 청소년참여대회에 임원 중심으로 15명 정도가 참여하게 된다.

 

내일 오후에는 총회의 세부적인 준비와 함께 후반기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자신들의 상징과 업무(책임)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명함을 자체 제작하기로 했고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조직 관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SNS총괄부장도 선출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업들이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아이들을 만난 것도 어떤 뜻(?)이라 믿고 함께 하는 한 그 시간대에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뜻'의 의미는 '같은 뜻' 또는 '넒고 큰 뜻'의 의미이다. 10대들과 논의 가운데 "주체적인 청소년참여의 같은 뜻을 가지고 다양성의 이해와 차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주체적 청소년참여, 다양성의 이해와 차이를 존중한다는 의미. 멋지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