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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자기가치의 역사에 감동하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20주년 포럼

by 달그락달그락 2012. 9. 9.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20세 청년이 되었습니다.

20주년 행사와 함께 포럼이 시리즈로 열립니다.


그제 사랑하는 우리 심한기 선생님께 축하해 드리고 20주년 포럼에도 참여했습니다.

우수명 교수님과 하자센터의 전효관 센터장님과 인사드리고 말씀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이주상 선생님과도 인사하니 좋았습니다.


품의 활동가들의 지속하는 귀한 과정은

"글쓰기, 예와 도, 길잡이, 현장, 선배되기" 였습니다.

품의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본질적 고민과 질문, 진정성 있는 관계와 태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돕기,

문화적으로 스며들며 삶으로서 살기, Self So???"

끊임 없는 자기 안의 성찰적 고민에 대한 자기 질문에 대한 답을

삶으로서 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품의 이윤은 현물이 아닌 '가치'였고,

그 가치는 소비재를 파는 것이 아닌 '지역과 문화의 회복'입니다.


토론하며 몇 가지 논의 드렸습니다.

"그들이 꿈꾸는 그 어떤 상상의 현실화이고 그 상상이 지역에 마을에 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상상은 지역, 문화의 회복인데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이 무엇일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활동가 입장에서의 이해도 어려운데 지역의 문화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참여하고 있는 그 지역사람들의 이해는 어느 정도일까?


여러 질문은 혼자 하다가 "어설픈 해체"라는 제 안의 제목으로 몇 가지 논의 드렸습니다.


"청소년문화 "공동체"에서 문화 "운동체"적 접근",

"품 가치의 대중화(일반화)",

"심한기 선생님 이후에 더욱 심한기 스러운 심한기 선생님",

"품 자기 정신에 대한 "흔들기 작업"의 대상의 폭의 확대",

"가난함에 비례하는 당당함의 질문"


다섯 시간이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한 아이가 청년이 되어가며

삶의 가치를 붙잡고 살아가는 치열한 시간(역사)을 본 느낌입니다.


앞으로 20년, 혹은 50년, 100년 품은 지속하겠지요.

그 안에서 또 청소년들을 계속해서 '흔들어' 놓겠지요.

사람답게 살아가는 마땅한 그 어떤 삶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 안에 질문하는 품.

품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 사진 출처. 권민식 선생님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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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치의 역사에 감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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