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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과의 지속적 관계를 통한 자립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by 달그락달그락 2009. 2. 28.

출처: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example&no=51

 

지난 주 지역의 청소년실무자분들을 모시고 청소년학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문지는 안산의 들꽃피는학교와 청소년이 연구원인 서울의 들꽃청소년연구소와

김현수 목사님의 자택(그룹홈)을 방문했습니다.

이 후 한국YMCA전국연맹에서 공정무역과 사각지대청소년자립(활)을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이화여대 앞 티모르 카페를 방문해

자립하려 노력하는 사각지대 청소년 세 명과 담당 팀장이신 조여호 간사님과

여승연 간사님을 뵙고 왔습니다.

 

느낀점과 개인적 의견을 붙혀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학습여행의 핵심을 한단어로 정리하면 ‘주체성’입니다.

청소년들의 ‘주체성’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색하는

자리였다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핵심단어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청소년, 일, 관계, 지속성, 자립(활)’ 으로 정리됩니다.

당사자는 불완전한 환경의 상처가 많은 사각지대 청소년들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일상적 생활에서 필요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일상 안에서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의 일상적 삶 안에서 다양한 방법을 탐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속시키는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입니다.

 

제가 현재에도 좌충우돌이지만 수년전에는 더욱 심했던 것 같습니다.

춤추는 아이들이 단지 춤을 좋아하고 행복해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내용만으로 성공시키고 싶어서

서울기획사에 올려 보내보기도 하고

지방에서 음반을 준비해 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일순간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생활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나이트클럽을 주선해 일당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했을 뿐이지 제가 그리 큰 도움은 주지 못했다는

자조적 반성만이 남습니다.

음반도 망했고, 서울의 모 기획사와의 활동도 망했고,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방법도 현실적으로는 클럽에서

춤추며 돈 버는 정도는 되지 않았습니다.

제 성격상 지속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클럽대기실에 있으며 새벽에 아이들

손잡고 기도해 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사회에서의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 세계로 들어갑니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지도자인 성인들이 해결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들의 문제를 그들이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 목사님께서 들꽃의 아이들이 자연스레 실무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니 전에 함께 했던 우리 아이들 중

제 모습이 좋아 보여 나중 YMCA간사하겠다던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자신들이 회관에 오면 이야기 나누며

장난하고 놀면서 함께 하는 제 모습이 좋아보였나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믿음과 신뢰입니다.

권유하지 말고 지켜보며 그들이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친 모습도 보이지 말아야겠습니다.

끊임없이 ‘넌 할 수 있다’는 강점중심의 지지와 격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생활, 현실 안에서 배움, 교육, 지도 모두가 삶이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래 글은 학습여행 일정을 메모한 내용과 기억에 의존해 정리한 글입니다.

사진은 저희 기관 생명팀의 박재석 선생님이 촬영하셨습니다.

 

 

 

지역청소년연구회 첫 학습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1일 토요일 새벽 6시경에 저희 기관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기관에 도착해 보니 저보다도 먼저 오신 회원 분들이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다음(daum)카페에 참여하신 분들께서는 미리 책을 읽고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공지했습니다.

책은 학습여행 장소 중 한 곳인 들꽃 피는 학교의 대표이신

김현수 목사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번 학습여행은 저를 포함해서

지역의 청소년실무자 열세분이 참여했습니다.

6시30분경 출발해 9시30분 정도에

경기도 안산의 들꽃 피는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들꽃의 여승현 팀장님이세요. 조용히 들꽃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역 실무자분들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식까지 준비해 주시며 가족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마중해 주시는

여승현 팀장님의 배려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여 팀장님의 들꽃 소개에 기억나는 내용들을 작성해 봅니다.

 

대안가정과 대안학교를 운영합니다.

기본가치는 주도성, 공동체, 배려, 투명성 등입니다.

96년 5월에 들꽃 피는 학교를 개교했으며,

현재 35명의 아이들과 전임교사 5명이 함께 합니다.

그룹홈은 1교회 1가정, 1회사 1가정 등의 결연을 통한 운영이 이루어집니다.

교회, 병원, 재단 등에서 지원합니다.

2007년 9월 들꽃아동청소년연구소를 개원했고

서울에 두 가정의 그룹홈을 더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자립관을 세웠으며 자립지원을 위해 현재 4명이 생활합니다.

자립관 개관 후 주거 진로 등을 지원하여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독립은 주거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원의 거리 청소년을 위한 움직이는 학교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들꽃학교는 현재 자립장 중심의 커리큘럼(의식주)으로 전환 중입니다.

사회에서의 자립이 목적입니다.

 

  [들꽃피는 학교의 공방입니다. 청소년들의 자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핍과 과잉은 항상 살피고 있습니다.

주도성을 위해 소통합니다.

아이들과의 회의구조, 과정에 대한 관계 유지,

그룹홈 대의원회의 정기적 운영 등이 이에 따른 활동입니다.

의논하며 협의하고 과정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가지만 답은 없습니다.

 

         [옷방입니다. 이번년도부터 들꽃피는 학교의 커리큘럼이 자활자립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의식주에 대한 부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근래 김목사님이 세우신 계획 중 하나가 아시아 미션입니다.

교회에서 어려운 나라 선교하듯 들어가 시혜적, 가르침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의 관점으로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교사 수급에 현재는 공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도력을 키우고 훈련하는 과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개인의견)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현수 목사님이십니다. 

 

이후 서울의 김현수 목사님 댁으로 이동했습니다.

연구소 가기 전 그룹홈 라운딩을 당신 집으로 선택하시고 저희들을 초청하셨습니다.

목사님 댁에 들어가니 거실에 음료와 차를 준비해 두시고

길이 복잡 하시다며 옥상에서 지켜보시며 저희들 오기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환대에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목사님 댁에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 중 메모와 함께 기억하는 내용을 옮겨 봅니다.

 

삶은 답이 없습니다.

지역은 아이들에게 답이 있을까요?

프로그램이 대안입니까?

성인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지만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세계 속으로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이들의 세계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거리의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어디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이 되고 선생님들의 업무가 됩니다.

청소년들 문제는 청소년들이 해결의 주체입니다.

 

서울시 대안교육센터의 예를 들면 돈도 있고 프로그램도 있는데

아이들이 없습니다. 연결점이 없습니다.

환경은 갈수록 좋아지는데 아이들과의 사회적 관계는 갈수록 무기력해집니다.

돈 모아주고, 학원에도 보내지만 아이들은 별로 기쁘지 않습니다.

교사로서, 청소년지도자로서, 사회복지사로서

청소년들의 야생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거리를 학교로 만들고, 청소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우리네 일의 실무자로 올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들꽃의 실무자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일자리가 대부분 커피숍, 카페 등 유흥음식점

중심으로 있는데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길잡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청소년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합니다.

결국 길거리 아이들을 조직하고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 작업도

그들(청소년들)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어지고 있는 대안교육, 사회적 기업(청소년자활) 등의

다양한 일거리를 청소년들에게 많이 알려야 합니다.

민간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정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청소년들의 주도성은 월급을 주는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자립의 원칙)

 

그래서 저희 연구소의 연구원은 청소년당사자입니다.

현재 한명이 있으며 학교를 다니며 월 40여만 원의 봉급을 줍니다.

(이 친구는 현재 김현수 목사님 댁에서 함께 사는 아이입니다.)

연구소 팀장님과 팀원 한분이 계십니다.

 

김미애 팀장님은 연구원인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십니다.

청소년연구원과 일 년여 동안 연구하는 주제는

과연 이 연구소가 성공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연구소의 김미애 팀장님이십니다. 전에 교사를 하다가 그만 두고 현재 들꽃청소년연구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사랑과 열정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

 

 연구소 진행에 관련해서 저희 군산지역 실무자 분들께

김미애 팀장님께서 여쭈었습니다.

현재 연구소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청소년연구원과

연구를 진행 중이라 했습니다.

 

저는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

이 부분보다는 실제적인 조사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제언 드렸습니다.

연구소와 그룹홈을 둘러싼 지역의 청소년문화환경이나

청소년들의 관계망에 대한 작은 지역조사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언어로 작업하는 것을 제안 드렸습니다.

일반 성인들이 연구하여 논문이나 연구보고서 작업하는

틀이 아닌 청소년들의 시각과 언어로 작성하고

이러한 조사 작업은 조사분석사나 청소년전문가 분들이

도움을 주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토론회(또는 다른 방법)를 열어 발표하게 하며

연구자, 청소년지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형태를 제안 드렸습니다.

 

[김목사님과 사진촬영했습니다.]

 

김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청소년의 주체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자치'를 고민하게 됩니다. 활동 중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책임을 갖게 하기 위해 일을 통한 적정한 보수를 준다는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일하는 청소년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일자리를 주선해 보고, 청소년문화활동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은 일들이었지만 성과가 있었고 그에 대한 제원도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돈의 가치보다는 그 과정과

내용에 두었습니다. 일예로 청소년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들이

강사가 되어 활동합니다. 만화동아리 회원들은 길거리에서 캐릭터 사업을

벌여 돈을 벌었습니다. 댄스와 그룹사운드 등의 청소년동아리회원들은

지역의 문화행사나 대리점 등의 오픈하는데 일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이 돈이 어느 정도는 청소년들의 일하는 대가로 나누어 쓰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은 그들과 관련한 연대 활동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개별 청소년동아리 공연이나 전시회

또는 독거노인 어르신들 지원하는 자원봉사활동 등에 쓰이도록 했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의 활동(일이라고도 보입니다.)을 통한 수입이

공익적(?)내용으로 쓰이기를 원했습니다.

 

[들꽃청소년연구소는 가정집에 세워졌습니다. ]

 

하지만 이번 김 목사님을 뵙고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청소년이 신성한 노동을 통해 돈을 모을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중요하게 볼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과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전적 확보에 따른 자기 책임에 대한 부분이

커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살림의 독립을 위한 효율적 운영에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또한 공동체성을 갖기 위한 노력이라 여겨집니다.

 

이후 YMCA연맹에서 운영하는 이대 앞의 티모르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조여호 간사님께서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자립하기 위해

준비하는 세 명의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와이 선배이신 조여호 간사님께서 티모르카페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

 

여승연 간사님과 조간사님께서 전해 주신 이야기를 먼저 정리합니다.

처음 티모르 카페는 사각지대 청소년지원사업을 위해 시작된 게 아니었습니다.

 

수년전 동티모르의 구스마호 대통령께서 한국YMCA를 방문하고

YMCA가 동티모르 재건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동티모르 농민들의 자립을 위해 자연산 커피를 수입해 가공해 판매하게 되고

농민들에게는 적정선의 지속적 수입을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다가 YMCA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던

사각지대 청소년지원사업과 연계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자립(활)을 돕기 위해 바리스타 교육 후 청소년들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에 티모르 카페는 이대앞, 남대문, 신림동 세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작은 카페(작은 평수로 서서 구입하는 커피전문점)를 전적으로 맡겨 운영하게 하며

거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전세금 일~이천만원(정확하지 않습니다)을 갚으면

그곳이 청소년의 것으로 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시행착오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드림하우스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가정도 제공합니다.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자립을 꿈꾸며 일하는 세 명의 여자 아이를 만났습니다.

세 명 모두 가출 이후 육 년여 시간동안 쉼터 등에서 생활하며 살았던 청소년들이었습니다.

너무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와의 관계 등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세 청소년이 이야기 한 내용을 옮겨 봅니다.

청소년과 지도자(교사, 복지사, 상담사 등)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입니다.

성인들을 만나면(특히 청소년을 일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 권유를 합니다.

이것은 좋지 못합니다.

권유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할 수 있도록 거들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지친티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게 마지막이야’라는 투의 말을 던질 때면 저희들은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아이들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끔 쉼터에서 만나는 지도자분들이 너무 윽박지르거나

너무 들이대는 분들이 계십니다. 좋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성취감이 들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있을 때에도 슬럼프가 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 조언이나 격려 한마디에 살아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를 6년 동안이나 쉼터에서 보살펴 주신 수녀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항상 ‘넌 할 수 있는데 왜 못해’라며 항상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무시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20살이 되어 나 올 때에 미사를 드려 주었습니다.

미사 때에 제가 중학교 때 쉼터에 들어올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의

사진과 영상이 흘러 나왔습니다.

조여호 간사님께서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동떨어져 이상적인 방향이나 내용을 주입시키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생활, 현실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학습여행을 마치고 지역청소년실무자분들과 함께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