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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니가 행복하니 내가 행복하다

by 달그락달그락 2009. 2. 23.

출처: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no=56

 

 

귀가하던 중 차안의 라디오(cbs)에서 박종호 집사님께서
"사람들이 너무 행복하니 하나님이 너무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른답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만
그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뜻 만큼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니 하나님이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신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흐릅니다.
가슴이 벅차 어찌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귀한 하루를 주신 그 감격에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항상 품고 있었다 했는데
그 분 생각을 하니... 또 가슴이 저려 옵니다.

 

5시경부터 청소년위원회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위원회를 조직한지는 10여년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오며 오늘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 주일 저녁 청소년위원회 워크숍을 장항 로뎀하우스에서 진행했습니다. 시작하기전 역동적 모습이 좋습니다. 예배후 논의 시작후 10시30분이 넘어서 마쳤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열띤 토론이 거의 3시간여 진행되었습니다. 가슴 벅찬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종위 위원장님이 대접한 저녁식사 후
위원분들과 청소년실무자분들
23분이 함께 장항 로뎀의 집에 모여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쉬는 시간 없이 청소년운동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가장 주요한 논의 사항은
청소년들에게 시대정신에 입각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교회의 예배 방법부터
과거 함석헌 선생님의 강연에까지
다양한 방법과 깊은 고민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보잘것 없는 전문성에 입각해 뒤돌아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일을 저지르는 저에게
상당한 자극을 주는 지도력분들이십니다.
오늘도 진실되게 중심적인 제언들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나 황인수 전 위원장님의 말씀은 가슴 깊이 울림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 밀림안에 학교 수리하는 데에도 함께 하며
소중한 가치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셨던 분이셨습니다.
청소년인권센터 개관하는 주요한 역할도 해 주셨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YMCA본질적
사명에 대한 제 안의 중심을 잠시나마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참여하신 위원분들의 직업은 다양합니다.
의사, 목사, 교사, 기업대표 등 다양한 분들께서
지역 청소년들의 옳바른 성장을 위한
깊은 논의 안에
저의 모습을 투영하게 됩니다.
함께 하는 실무 지도력들의 성장하는 모습도 기대하게 됩니다.

 

어제는 지역청소년연구회 첫번째 학습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안산의 들꽃피는 학교를 방문했고
서울에 계신 김현수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청하셔서 지역 실무자 분들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새로 설립한 연구소를 담당하시는 청소년연구원과
선생님들과도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와이연맹에서 운영하는 티모르카페의
청소년들과의 대화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해 받았습니다.
도움 주신 조여호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 많은 이야기도 못 나누고 신세만
지고 내려 왔습니다.

 

 

         [지역청소년연구회 학습여행을 모두 마친 후 서울 이대앞 티모르 카페에서 참여한 실무자분들과 촬영했습니다. 밝고 환한 모습이 좋습니다.]
 

 

지난 주 지나간 일들이 많습니다.
빠듯하게 세워 놓은 일정을 조금 무리하게
추동하다 보니 몸이 잘 듣지 않습니다.
그러한 여러 시간 안에 삶의 예배가 녹아나기를 바랍니다.

 

예배가 공기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손들어 경배하진 못해도
삶에 본이 그리스도와 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기와 같이 없으면 죽지만
들어내 보이지 않는 겸손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인이라 말하지 않아도
삶에서 녹아 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마땅한 삶을 살아갈 뿐이지
그 안에 교회 이야기 하며 세상과 접목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세상에서의 삶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의 욕심과 욕망과 세상적 소욕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지만....
정말 쉽지 않지만...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삶의 모든 것들이 공기와 같은 예배로
주변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일할 수 있는 몸덩이를 허락하시고
거기에 너무 감사하게도

너무나 좋으신
수 많은 분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더불어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주시니
저는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삶입니다.

 

몸은 천근만근이나 가슴이 너무 뛰어
눈감지 못하겠습니다.
이런 가슴 뛰는 이 감동에...
그저 감사만 전해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