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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아이들과 함께 스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09. 1. 23.

 

 

 

아이들과 스키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중앙부처로부터 방과 후 사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캠프비를 지원받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무주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의 밝고 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한 두 아이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스키를 타 본다고 합니다.
저도 태어나서 스키장에 처음 와 보았습니다.
아... 어릴 적 산에서 대나무로 깎아 만든 스키(?)를 타고 눈밭을 굴러다닌 적은 있습니다.

스키를 타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익산수련관 이광현 팀장님의 열정적인 스키강습이 있었습니다.
3~4시간의 스키 강습과 연습으로 바로 배우며 스키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비해 저희 선생님들은 거의 좌충우돌입니다.

한아이가 스키를 잘 탑니다.
물어보니 전에 스키장에 와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1년여 간 함께 하면서 말이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나 조용한 친구였는데 자신감 있는 밝은 얼굴을 보았습니다.
경험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희망터의 아이들은 환경적으로 약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학교의 문제풀이식 학습에도 적응이 덜 되어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의 경험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출처: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example&no=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