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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사람을 만납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08. 10. 2.

희망터 지원협의회를
김종철 목사님의 진행으로 함께 했습니다.

지역에서 너무나 소중한 분들이 함께 하십니다.

아이들에 대한 내용을 여쭙고 상의합니다.

식사 후 그간 진행한 사업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미영선생님께서 설명 드립니다.

그리고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삼삼오오 아이들이 짝지어 원하는 직업이 있으면
관계있는 위원 분들께 찾아가 여쭙고 상의하는 내용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기관에 찾아와 서너 명씩 아이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해 줍니다.

참여에 대한 부분을 나누고 후반기 일정에 대한 공유도 드렸습니다.
11월 말 경 1년여의 희망터 활동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협의회 위원 분들도 함께 모여 노래도 하며 참여를 여쭈었습니다.
좋아하십니다.

모임을 마친 후 뒷정리를 하는데
강인환 위원님께서 다시 돌아 오셔서 저에게
성당 바자회 티켓을 여러 장 주십니다.

잠시 후 전화가 왔습니다.
성당에서 바자회를 하는데 자신이 구입한 티켓이라 하십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며
된장, 고추장 등이 참 좋다고까지 말씀하시며 꼭 구입해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나중 당신이 돈을 많이 벌면 더 좋은 거 많이 해줄 테니
기다리라며 더 좋아하십니다.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모임에 나와 항상 참여하고 격려하시며
아이들을 위해 지지하고 지원하십니다.
저를 보는 시선도 안쓰러움과 감사함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항상 보게 됩니다.

근 12년 이상의 선배이신데 한 번도 말을 내려 하지 않습니다.
제가 많이도 어린 후배인데 올려 주십니다.
사모님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말씀하시며
기도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이야기 해 주십니다.

감사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협의회를 마친 후 성문화센터장님을 만납니다.
수련관 이야기부터 사복협 네트워크에 대한 논의도 나눕니다.
후원의 밤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군고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내년부터 학교의 자치활동에 대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3월 초반부터 학생회와 동아리 등에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관에 들어와 아이들을 봅니다.

대학생 자원지도자 회의에도 잠시 참여해 봅니다.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함께 있어
감사하고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눈이 침침합니다.
퇴근 해야겠습니다.

 

 

 

 

 

 

 

 

 

 

원문: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sto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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