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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4

계엄 이후 해야 할 일 세종의 국책연구원에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콜로키움에 다녀왔다. ‘인구 소멸 지역에 청소년성장 지원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오늘 참여자들이 청소년 분야는 나와 김민 교수님만 있었고, 그 외 토론 참여자들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청소년 전공이 아닌 다른 전문가들의 관점에서의 토론은 생각할 지점이 많았다. 특히 공간과 도시공학 측면과 기업 측면에서 연결할 수 있는 대안도 의미 있었다.  사무실 돌아온 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10주년 기념사업 준비 중이다. 여러 정리된 내용들 컨펌하고 써야 할 글도 많았다.  마지막 일정은 방금 끝난 길위의청년학교 연구회다. 드디어 2학기 종강 날이다. 두 챕터를 .. 2024. 12. 6.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과 이유 나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려면 지금은 ‘해야 할 일’을 우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 정설로 굳어지는 것 같다. 청소년에게 이런 말을 쉽게 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고 믿는 ‘입시’와 ‘취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 나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할까? 웃기는 소리다. 우리는 모두 안다. 대부분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을 더 많이 하고 산다. 너무나도 치열하게 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시 당하고 믿었던 그 일이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줄어들기는커녕 계속해서 커진다는 것. 무언가 잘 못 돼도 한 참 잘 못 되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처음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서 살면 된다고 쿨하게 이야기한.. 2022. 12. 19.
아빠는 무슨 일 해요? “아빠는 맨날 일하는데 무슨 일 해요?, 오늘도 전화 받고 뭘 자꾸 쓰고.. 왜 해요?” 초딩 막내가 물었다. 의사는 병을 고치고, 선생님은 교육하고, 버스 기사님은 운전하고, 기자는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며, 엔지니어는 기계를 설계하고 집을 짓는다지. 아빠는 청소년이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해 일한다고 했다. 청소년이 꿈꾸는 사회를 가능하면 그들이 만들도록 돕는 일을 한다고. “그래서 많이 변했어요?” 또 묻는다. 그러게. 뭐가 변했는지……. 말 끝을 흐지부지 흐렸다.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게. 무엇을 바꾸었을까? 눈에 보이는 변화는 무엇이지? 그 변화를 말이라 글로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 할 수 있다. 법, 조례, 정책 등 눈에 보이는 변화도 있었고, 청소년의 변화도 마찬가지. 처음 만났.. 2022. 4. 19.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또 하루를 살았다. 무엇을 했나? 검토하고 전화하고, 전화받고, 작성하고, 대화했다. 저녁시간 강의하고 귀가해서 배가 고파 학생이 준 달걀과 라면도 먹었다. 몸이 좋지 않아 약을 근 일주일째 목구멍에 털어 넣고 있다. 새벽 2시가 되어간다. 내일 일을 생각하다가 생각을 멈췄다. 해야할 일만 하고 살.. 201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