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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4

부족주의만 키우는 내 편 저널리즘 추석입니다. 명절 한가위. 가족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이 속한다고 믿는 이상한 ‘부족’과 ‘진영’을 집안으로까지 끌고 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흥분하는지도 모른 채 가족까지도 배제하고 적으로 만들어 가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에 이런 글이나 끄적이고 있는 저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뭐. 모두 해피 추석 되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 # 2만 년 전 배경으로 늑대와 인간의 유대를 주제로 만들어진 ‘알파’라는 영화에서 개가 어떻게 사람과 같이 살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 당시 부족에서 사람이 이탈하면 바로 죽음이었다. 다른 부족은 대부분 적으로 경계의 대상일 뿐 내 생명을 담보한 곳은 자기 부족이었다. 그.. 2022. 9. 8.
진영과 분열의 이유 국민 중 절반은 토착 왜구가 됐다. 나머지 절반은 빨갱이다. 여당은 문빠와 비문이 나뉘었다. 야당은 극우와 보수가 나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이 나뉘고 있다. 메갈이나 일베 수준으로 극단화되어 갈라치고 있고, 담론은 불평등과 페미니즘 등 다양한 논리에 의해 또 갈라지고 있다. 기업과 노동자가 나뉘어 있다. 대기업과 하청업체와 소상공인 등이 대비하는 양상이다. 법무부 산하 기관이 검찰로 여겼는데 법무부 수장과 검찰이 맞짱을 뜨는 세상이 됐다. 재 보궐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여당은 반성했다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의 수준에는 차지 않은 반성으로 보도된다. 야당은 무조건 저 새끼들 나쁜 놈들이라고만 하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무조건 반대만 하고 깽판만 놓다가 공수처 출범하니 공수처장 잘할 것 .. 2021. 1. 26.
나는 알기 싫다. 고로 혐오한다 오후 귀가 후 낮잠을 잤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오후에 잠이 왔다. 잠 깨고 나서 연구보고서 쓰려고 커피 내려 마시고 노트북 켰다. 갑자기 오전 예배 때에 목사님 말씀이 떠올라 끄적이다가 보니 1시간 여가 지났다. 페북에 그대로 게시했는데 잠시 후 삭제했다. 글에 내용이 비판적이었고 누군가는 싫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놈 비판하고 싶지만 이를 빚대어 비유하는 직업이 나쁜 게 아닌데도 읽는 사람 측면에서 기분 좋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문제에 대해 고려하게 되고 비판하면서 대안을 만들고 움직이는 게 주된 활동이었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하니 당연히 그 문제의 중심을 보려 했고 비판적 관점이 생겼다. 청소년들의 힘겨운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나 정책, 영역 등의 비판은 자연스.. 2020. 10. 26.
진영논리 네편, 내편 진영 논리들 힘겹다. 본질을 보려 하지 않는다. 내 편이 아니면 타자화 하여 섬멸해야 할 적으로 간주한다. 자기 편이라고 여겨지면 끝간데 없이 보호하려는 일들이 만들어진다. 그러한 일들이 자신의 활동에 도움도 되고 가치가 있다고 믿을 때 '진영논리'는 더욱 공고해 진다... 201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