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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3

인간 관계, 진심을 넘어 아름다워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때 상대가 좋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한번 썰(?) 풀었던 것 같은데 이전에 나는 나를 아는 주변에 모든 이들이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 믿고 살았다. 말투나 태도, 말의 내용이 상대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긴 시간 동안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고 여겼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상대에게 진심이니 상대도 나를 그렇게 대할 것으로 생각했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이들조차도 나를 싫어하기보다 그저 그런 수준에서 관계하겠거니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 완전 자뻑(?) 이상 가는 상태였는지도 모른다. 벌써 10년도 훨씬 지났으니 시간이 많이 갔다. 당시 일했던 기관 사직하는 과정에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그때에서야 알게 됐다... 2023. 6. 7.
학원 홍보와 달그락 홍보의 경계가 뭘까? 아이 졸업식 마치고 나오는데 강당 입구에서 청소년 두 명이 학원 홍보물과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추운데 고생하는 것 같아서 “알바 하는군요. 힘들죠?”라고 물었는데 알바 아니고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했다. 학원 홍보를 학원생이 자발적으로 하다니? 조금 신기(?)했다. 그 옆에서는 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달그락 선생님 두 분이 자치기구 홍보지를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었다. 요즘 졸업 시즌에 달그락 샘들이 홍보지 만들어서 학교 앞에서 안내하고 있다. 샘들이 달그락 청소년들 모임 단톡방에 홍보 나간다고 하니 몇몇 청소년이 자신이 홍보 전문가라면서 시간 되면 같이 가자고 했고, 자원활동가 청년은 자발적으로 학교 홍보하는 데 참여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같이 민간 청소년기관에 자신이 활동하는 공간과 샘.. 2023. 1. 5.
그 활동에 진심인가? 그제 토요일 오전, 이번 학기 강의했던 대학에 학부생 네 명이 달그락에 왔다. 은빛, 경민 샘 두 분이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해서 선배로서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었다. 강의했던 학생들에 대해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어서 보강 형태로 안내하고 날짜도 학생들이 잡았었다. 선생님들이 청소년 바닥에 후배들 지원한다는 마음에 시간 내서 준비한 자리였다. 대학이 1시간여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어서 33명 수강생 중 최소한 20여 명은 참여할 것이라고 믿고 준비했는데 4명이 온 것. 은빛 샘은 “진짜 어른이 되고 싶어서”가 나름의 목적이었다. 청소년을 만나고 싶어서 대학 생활하면서 연합활동, 총학, 세월호 추모, 해외 봉사, 단기선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갔고, 심지어 조별과제 활동하면서 18세 선거권 활동에 참여하.. 202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