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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3

고래가 춤을 추어야 하는 이유는 무언가? 예복 입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분이나 직업을 통해서 인정(존중)받기를 원한다는 것이고, 어디 가거나 높은 자리 앉기를 원하는 것은 그 공간에서 대접 받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기도를 길게 한다는 것 또한 보여지는 모습에 따라 인정받고 존중 받기를 원하는 모습이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서기관을 조심하라고 가르쳤다. 서기관은 현재로 치면 법률가이면서 종교지도자정도 된다고 목사님이 말씀 해 주셨다. 서기관을 조심하라고 하시고 예수님은 헌금하는 가난한 과부를 칭찬했다. 가난한 가운데 모든 것을 헌금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가난한 과부의 삶을 따르도록 기도할까? 기독교인들은 검사, 판사 되어 인정받고 대접받는 삶을 위해서 기도할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 2021. 11. 14.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녀석들 어제 저녁 연구소 회의 중 대화하다가 '잠'에 대한 이야기 나왔다. 의사인 위원장님은 10시면 잠을 자려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불면증 있는 이대표님과 나는 불면(?)을 이해 못한다고 장난스레 살짝 발끈했다. 잠은 내가 '한다'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잠은 '온다'라는 표현을 한다. 이 녀석은 내가 할 수 있어서 되는 게 아니다. 타자화 되어 있어서 나에게 자발적으로 와야만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잠이 온다". 또는 "잠이 든다" 라고 표현한다. '든다'는 "밖에서 속이나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거나 하는 것"을 뜻한다. 내 마음데로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내 마음데로 되지 않는게 잠이다. 우리네 삶을 보니 '잠'만 와야지 취할 수 있는 그런건가? 그렇지 않더라. 일과 사람을 넘어 내 안.. 2019. 1. 16.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만날 수 있으려면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만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능하면 타자의 많은 것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는 노력이 선행될 때 가능할까? 사람을 있는 그대로 만난다는 것이 가능할까? 조직생활하다가 모두 정리하고 밖으로 혼자 나와서 무허가 연구소 할 때다. 타자의 관계에서 예전..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