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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3

깊고 깊은 외로움으로 희망과 평화를 만든 사람, 김영갑 선생님 누구나 알 수 있고 볼 수 있는 어떤 선망은 욕망으로 쉽게 변질 된다. 희망은 누구나가 욕망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누구나 알 수도 없고 욕망으로 변하지도 않는다. 욕망을 만나면 노예가 되지만 희망은 주체로서 좁고 작은 길, 심지어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제주 다녀오면서 선생님들이 김영갑 선생님의 책을 선물해줘서 읽고 있다. 어제 늦은 밤 첫 장을 폈는데 오래전 김 선생님의 사진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느낌을 또 받았다. 울컥. 10년 전인가? 김영갑 갤러리에 처음 갔었다. 누구 사진인지도 모르고 멍하니 보고 있다가 괜히 눈물이 났다. 태어나서 사진을 보고 울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사진 안에 바람과 오름, 나무, 갈대에 묻어 있는 외롭고 처절한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2023. 8. 29.
김영갑 겔러리 외롭기만 한 그 곳에 파랑새 [김영갑 겔러리에 있는 김선생님 작업실] 몇 년 전 제주의 김영갑 겔러리에 갔다. 제주의 아픈 역사는 바람이다. 그 바람의 한 가운데 너무나 외로운 사람. 김영갑 선생님. 겔러리에서 김선생님 사진을 보고 눈물이 흘렀다. 왠지 모르지만 아팠다. 그 아픔이 무언지 생각해 보니 너무 큰 외.. 2019. 1. 17.
외로움과 아픔 지난 수요일 새벽녘 조찬회의에 참여 하려고, 일어나려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목소리도 나오질 않는다. 아프다. 온몸이 쑤시고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온다. 그래도 부득부득 몸을 일으켜 화장실까지 갔다. 거울 속에 있는 나와 대면했다. 머리카락은 새집지어 한쪽으로 쏠려 있고, 잠 못 잔 눈.. 2011. 1. 15.